"천혜의 경관 지닌 미 최초 휴양지
미국 최초의 휴양지로 불리는 뉴포트의 멋은 바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그 해안을 따라 지어진 호화맨션들의 위용에 있다고 하겠다. 거의 궁전에 가까울 정도인 호화로운 맨션들의 역사는 이 주민들의 개척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진 1748년부터 시작된다. 대부분의 맨션들은 후손들에게 상속, 개인이 소유하고 있어 방문할 수 없지만 뉴포트 지역 보존회에서 케네디 대통령과 재키의 사랑이 담긴 해머스미스 팜, 영화 「위대한 개츠비」의 무대였던 로즈 크리프, 브레이커스 등을 포함 11개의 맨션을 구입 또는 관리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이들 맨션과 함께 뉴포트는 여름철이면 절묘한 해안과 요트, 서핑, 골프, 테니스 등의 레저 스포츠가 활발히 펼쳐지는 곳이다. 특히 다이빙의 천국이라 할 정도로 다이빙 사이트가 많고 기후도 적당하다. 미국 최초의 휴양지 로드 아일랜드주 뉴포트의 이국적인 문화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해머스미스 팜
해머스미스 팜은 일명 서머 화이트하우스(Summer White House)라 불린다. 1887년 존 오킨크로스에 의해 세워진 이 맨션은 그의 후손들이 4대에 걸쳐 여름별장으로 사용하였고 1978년부터 인기 있는 관광지로 일반에 공개되었다.
특히 해머스미스 팜은 케네디 대통령과 재클린 케네디와의 결혼 피로연 장소로 사용되었고 그 후에도 케네디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이곳에서 보냈기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하계 백악관으로 불리는 것처럼 해머스미스 팜에서 케네디 대통령은 1961년부터 63년까지 여름휴가를 보냈고 그가 사용하던 집무실, 도서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4월부터 11월 중순까지 매일 개방되며 봄․가을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름철에는 연장 개방된다. 단체나 특별한 이벤트는 사전에 문의․예약을 해야한다. 입장료는 어른 8달러, 어린이 3달러이다.
브레이커스
리차드 모리스 헌트가 설계하고 코르넬리우스 반더빌트에 의해 1895년 완성된 브레이커스는 해머스미스 팜과 함께 대표적인 맨션으로 알려져 있는데 모두 70개의 방에 이탈리아 풍으로 건축된 우아한 궁전을 연상하게 한다.
13에이커의 대지 위에 탁 트인 해안을 낀 브레이커스는 해안의 파도가 부서지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고 건축에 사용된 자재들은 모두 프랑스, 이탈리아 등지에서 수입되어 왔다고 한다. 개방기간은 3월 25일에서 12월 까지며 입장료는 어른 10달러, 어린이 3.50달러이다. (관광정보문의 매사추세츠 주 정부 관광국 한국사무소 ☎733-7045)
뉴포트 관광정보센터
뉴포트에 관련된 관광지, 호텔, 교통편 등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뉴포트 관광정보센터는 모두 25명의 스텝으로 구성,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에게나 따뜻한 미소로 반갑게 맞아준다.
『다양한 건축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뉴포트는 매사추세츠주와 뉴욕의 관문 일뿐만 아니라 세일링, 요트 등의 해양스포츠와 테니스, 골프 등의 레저활동이 이루어지는 멋진 곳입니다』
뉴포트관광국 에반 스미스 부이사는 미국 최초의 휴양지 뉴포트가 갖는 의미를 이렇게 강조한다.
뉴포트에서 열리는 이벤트로는 전미 요트대회, 전미오픈테니스 대회 등이 개최되고 8월 셋째 주면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젊음과 낭만이 공존하는 도시로 연간 3백만이 찾고 있다.
뉴포트를 찾는 방문객을 보면 순수방문객보다 보스턴이나 뉴욕으로부터의 그룹방문객이 많은 편이며 렌터카보다는 버스터미널의 정기버스를 더욱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인 맨션투어 비용은 15달러(정차하지 않음), 1개의 맨션에 정차할 경우 22달러이며 2개의 맨션을 선택하면 29달러이다. (가이드 제외)
뉴포트 관광정보센터에서는 방문객이 원하는 자료를 친절히 제공하지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사전에 연락을 해야 한다. (로드 아일랜드 주 뉴포트 ☎401-849-0291)
뉴포트는 보스턴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뉴욕에서는 3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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