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휴양지 ‘자리매김’
중국을 찾는 한국인이 올들어 연간 70만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중국 해남도가 지속적인 투자에 따른 경제 발전과 함께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탈바꿈하고 있어 여행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88년부터 경제특구로 지정, 활발한 정부투자 및 적극적인 외국자본을 유치하고 있는 해남도는 섬 전체를 하나의 균형있는 국제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관과 민의 투자와 지원이 조화를 이뤄가고 있어 그 기대치는 더욱 높게 평가된다. 한국 투자 골프장 한곳을 포함 모두 17개 골프장 건설 계획에서 이미 5곳이 영업을 시작했고 5성급 호텔이 해구와 삼아에 각가 1개씩, 10여개의 3․4성급 국제호텔이 해외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또한 해남도는 연평균 23.8℃의 열대지역이지만 찌는 듯한 더위가 없고 아롱만을 포함 대동해, 천애해각 등 아름다운 해변에서 즐기는 스킨 스쿠버, 스노클링 등의 해양스포츠는 물론 홍륭 온천관광단지 등을 바탕으로 차세대 휴양관광지로 그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하겠다. 한편 이렇게 개발가능한 자연환경과 자원을 갖춘 해남도에는 한국인의 경영하는 삼아시왕륭여업유한공사를 포함 해남성여유총공사 등 모두 13개의 여행사가 활발히 영업하고 있으며 삼아국제공항 및 해구국제공항에서는 공항사증(사증신청서, 여권 사진1매, 사증비 $15)를 발행, 외래관광객의 입국수속을 편리하게 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가 해남도 직항노선 개발을 추진 중에 있어 해남도 시장개발에 대한 환경조성은 물론 한국과 중국의 인․물적인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편집자 註>
삼아국제공항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팝송의 멜로디는 중국아닌 중국, 변화가 빠른 도시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인구 42만명, 회족․한족․이족․묘족 등 36개 민족들이 모여 사는 해남도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삼아시는 대동해, 아롱만 비치, 녹회두, 천애해각 등 관광지들이 밀집된 곳으로 해남도에서는 물론 중국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도시다.
삼아시의 대표적 매력이라면 맑고 푸른 바다, 희고 고운 모래밭, 우거진 야자수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열대해안과 리조트호텔, 골프장을 연계한 투어에 있다.
88년부터 시작된 관광환경 조성에 대한 관심이 1차적으로 신규호텔, 골프장에 집중되고 있어 지금 해남도를 여행한다면 페인트 냄새가 남아 있는 호텔에서 묵게될 것이다.
천애해각
천애해각은 삼아 뿐만 아니라 해남도 전체적으로 대표적인 관광지다. 삼아시에서 서쪽으로 26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변이다.
당시 중국인들의 세계관을 말해주듯 「천애해각」은 「하늘 끝 바다 모퉁이」로 중국의 가장 남쪽인 이 해변을 중국의 끝부분이자 세상의 마지막이라 판단했던 것이다. 그래서 해변 곳곳의 바위엔 천애, 해각, 남천일주 등의 글자를 새겨 두었다.
아롱만
해나도의 얼굴격인 열대 해변 아롱만은 자체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에서 대대적인 개발 의지가 표현되는 곳이다.
오는 2천년까지 대규모 휴양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에 맞춰 개발이 한창 진행중인 아롱만은 크리스탈 해변, 열대 야자수림, 고운 모래사장과 최저 20℃의 수온 등으로 연중 수영 및 기타 해양스포츠가 가능한 국가지정 휴양리조트다.
묘족 민속마을
섬의 내륙부 홍기진 (통십)의 산간에는 여족, 묘족 등의 소수민족이 밀집되어 살고 있는데 묘족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후손들이 정기적으로 민속공연을 하고 있다.
또한 산간에서 나는 각종 약초, 수공예품들을 판매하며 전총의상을 입은 묘족들이 관과객들에게 사진촬영에 응해줘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조성된 전총가옥 및 의상에서 옛 묘족의 생활상을 이해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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