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지역 판매 활로를 모색하라』
 항공사들이 강남 지역의 판매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말 강남 지역에 위치한 대형 여행사였던 온누리, 씨에 프랑스, 푸른세계여행 등이 문을 닫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 항공사들이 판매물량을 지역별로 구분할 때 현재까지 전년대비 50%이상의 실적 감소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

 특히 강남 지역 담당을 따로 두는 대한항공과 현재 강남지점을 두고 있는 아시아나의 경 우 목표된 실적 달성에 더욱 압력을 받고 있는 실정. 서울 지역의 판매량 중 15%만이 강남 지역이 차지하고 있다.

 이들 항공사들은 기획여행신고 여행사들과 손잡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 3월 가야여행사가 강남지역 대리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이판 프로모션 투어에 후원, 지난 봄 허니문 시장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대한항공도 최근 호주의 시드니·블루마운 틴 지역의 팸투어를 후원해 판매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필리핀항공, 말레이시아항공, 타이항공 등 외국항공사들도 기존의 유명 관광지외에 각각 이사벨·엘니도, 팡코르, 후아힌 등 새로운 지역에 대한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들 항공사가 부딪히는 문제점은 강남 지역에서 상품 등의 판매를 주도할 홀세일 러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 『오히려 강남 지역에 여행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강북지역에 대다수 기획여행신고업체들이 몰려 있어 대부분이 강북으로 흡수되는 형편』이 라고 지적했다.

 현재 서울에서 기획여행을 신고한 39개 일반 및 국외여행업체 중 강남에 위치한 여행사는 가야, 미지항공, 한국종합전시장, 성도여행사 4곳 뿐이며 이중 박람회 상용수요 흡수에 주력 하는 한국종합전시장과 가장 최근 신고한 성도여행사를 제외하고는 실제적으로 가야와 미지 항공만이 여행상품 판매를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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