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사들이 월드컵과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기내에서 월드컵 경기 상황을 중계 방송하는가 하면 한국선수들의 16강 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보너스 항공권 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 보너스 항공권 이벤 트를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인터넷 홈페이지의 국내선 티켓리스서비스를 지난 8일부터 오는 7월12일까지 이용하는 고객들에 한하여 16강 진출시 구주노선 및 국내선 왕복항공권 16매를 추첨을 통해 전달한다. 또한 오는 30일까지 인터넷을 이용한 예약시 서울-파리 왕복항공권 을 16% 할인해 준다.

 아시아나도 대회기간 중 국내선 노선에 탑승한 승객 중에 16명을 추첨해 국제선 일반석 왕복항공권 1매씩을 제공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16강 진출에 실패해도 16명의 당첨자 중 1명을 추첨, 국내선 왕복항공권 1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사들이 주력하는 또 다른 서비스는 기내에서 월드컵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 여기에는 국적 및 외국 항공사의 구분이 없다. 영국항공은 그날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모아 승객들에게 월드컵의 감동을 기내에서 전달한다. 또한 한국-멕시코 전에는 한국의 VIP상용 고객들을 무료로 초대한 바 있으며 런던-파리 구간에 보잉 747기 14대를 추가로 투입, 승객 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좀더 구체적이다. 경기가 벌어지는 시각에 비행기를 타고 있는 승객들의 궁금 증을 풀어주기 위해 김포 운항 통제실에서 항공통신망을 이용, 기장이 경기 진행상황을 전 달받아 기내 방송으로 승객들에게 알려준다. 또 경기 하일라이트를 내보내는 한편 월드컵 경기가 폐막되면 프랑스 월드컵 경기 진기명기를 방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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