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서비스」고수
『서비스 정신이 살아있는 여행사를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뉴질랜드․호주 전문여행사인 HPI 코리아의 전혜경 소장은 여행업계가 서비스 정신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한다.
전소장의 여행업 경력은 총 17년.
대한항공 국제여객지점을 거쳐 여행사에서 아웃바운드를, 마카오의 대형여행사 STDM에서는 안내원 생활, 다시 여행사와 태국, 일본전문랜드에서 각각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총동원해 랜드에서 꽃을 피워보겠다는 각오로 뛰어들었지만 현실은 언제나 차이가 있다. 이와 관련해 전소장은 『랜드는 고객이 만나는 여행상품의 실체를 좌우할 정도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현실은 여행사 및 항공사들과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고객을 하나의 이익창출의 매개체로만 인식하는 풍토가 안타깝다』고 밝혔다. 여행업은 서비스로 먹고 사는 일인데 점점 본분을 잊어버리는 불감증이 아쉽다는 것. 그러나 전소장은 서비스정신이 살아있는 여행사들을 만나면 일에 대한 보람이 각별해지며 미래가 희망적이라는 생각에 힘을 얻는다.
지난해 1월에 문을 연 HPI 코리아는 비록 연혁은 짧지만 깨끗한 행사와 현지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자신한다. 이에 대해 전소장은 『현지의 관광객 전문업소들로부터 일체의 송객보증금을 받지 않고 있다』며 『초기설립을 위한 자금확보나 원가 이하의 상품의 영업을 지속하려는 오래된 관행은 하나씩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현지업자들을 인식한 물량위주의 영업으로 야기되는 악순환을 처음부터 피하고 인센티브 위주의 상품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인센티브 상품은 고객을 통한 재창출 및 단골고객의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서비스를 고수하고 있다.
전소장은 또한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본사는 전에 안내원 용역회사를 운영했던 노하우를 살려 가장 실력있는 20여명의 전속안내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며 『모든 안내원들은 오퍼레이터를 능숙히 할 수 있는 실력들을 소지하고 있어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갈수록 뉴질랜드 상품이 호주시장을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전소장은 『우리관광객들이 호주보다 뉴질랜드에서 더 아기자기한 매력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며 『특히 쇼핑에 있어 뉴질랜드 상품은 포장이나 진열에 신경을 덜 기울이고 있지만 상품의 질과 가격이 좋아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테마여행에 대한 상품개발에 주력하겠다는 전소장은 항공업에 종사했던 오랜 경력을 살려 항공좌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의 소규모 여행사의 큰힘이 되주겠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569-9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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