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서 다도해를 만난다.]
뉴질랜드 북단에 위치한 베이오브아일랜즈(BAY OF ISLANDS)는 외국인보다는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숨어있는 보석. 그러나 이곳에서 만나는 호수와 같이 잔잔한 바다, 아름다운 섬등 아기자기한 매력은 한국의 다도해를 연상시켜 우리에게 친근함을 전해준다.
뉴질랜드 이주민의 초창기 역사가 담겨있기도 한 베이 오브 아일랜즈는 뉴질랜드의 여름인 1,2월에는 스킨스쿠버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것은 물론 계절의 관계없이 낚시와 베이 오브 아일랜즈의 수려한 경관을 만끽할수 있는 다양한 크루즈 여행과 역사적인 관광지, 잘 정비돼 있는 부대시설등을 갖춘 천혜의 관광지이다. 뉴질랜드 관광청에서 추천하는 일정은 오클랜드에서 저녁비행기로 케리케리 (50분 소요 ) 에 도착한후 파이히아에서 1박 , 아침9시에 크루즈여행을 한후 러셀에서 점심식사와 관광을 하고 와이탕기국립공원과 오렌지센터의 방문으로 이뤄진다. 관광객은 비수기를 이용해도 여유로움속에 베이 오브 아일랜즈의 매력을 만끽할수 있으므로 내국인들로 붐비며 숙박요금도 강세를 보이는 성수기(1-2월)는 피하는 것이 좋다.
{파이히아}
베이 오브 아일랜즈의 조용한 일출은 이곳에서 시작된다.
크루즈여행의 시발점인 파이히아는 베이 오브 아일랜즈 관광의 중심이며 조용한 그림같은 집들이 아름다운 곳. 아침부터 시작되는 크루즈여행을 위해 전일 저녁 숙박을 해야 하는 파이히아는 모든 호텔및 모텔이 해변을 향하고 있어 모닝 커피와 함께 하는 일출이 일품이다. 저녁식사는 호텔뒷편의 중국식당 킹와레스토랑이 푸짐한 해산물요리를 저렴하게 제공하며 숙박은 깨끗한 시설을 자랑하는 AUTOLODGE를 추천할 만하다. 평상시 숙박요금은 3명이 이용할수 있는 방1실에 95NZ$(1NZ$ : 539원 )이며 바닷가쪽은 1백50NZ$ . 비 성수기에는 20% 정도의 요금의 등락이 있으며 아침 식사는 콘티넨탈식이 15NZ$ 로 오전 6시 45분부터 제공된다 .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주므로 아침식사후 환상적인 새벽의 정취를 산책할만하다.
{러셀}
파이히아에서 배로 10분거리에 위치한 러셀은 베이 오브 아일랜즈의 대표적인 휴양지.
크로즈여행이 끝난 후 뉴질랜드 최초의 호텔인 듀크 오브 말보로 호텔에서 하얀 요트들이 운치를 더하는 선착장을 바라보며 즐기는 식사가 여정의 깊이를 더해주는데 바닷가이므로 그날의 생선요리가 (18NZ$) 무난하다. 고풍스런 분위기에 비해 식사가격이 저렴하며 20NZ$ 만 더하면 맛과 풍미로 유명한 뉴질랜드산 와인1병으로 한껏 멋을 내볼수도 있다.
러셀은 뉴질랜드 최초의 수도로 역사적인 관광지가 많은데 1835년에 세워진 뉴질랜드 최초의 교회 크라이스트 처치, 폼팔리에 하우스, 러셀박물관등이 유명하며 관광안내센터에서는 흥미로운 슬라이드 상영도 한다.
{와이탕기 국립보호지}
파이히아 선착장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위치한 와이탕기 국립보호지는 원주민인 마오리족과 영국정부사이에 평화적으로 토지 소유권 계약을 체결한 총 없는 전쟁, [와이탕기 조약 ] 으로 유명한 곳으로 정갈한 잔디밭위에 최초의 이주민 제임스 버스비의 생가와 모든 마오리 부족들의 상징물이 모여 있는 마오리 집회장소, 거대한 마오리의 카누를 만날수 있어 이채롭다.
{오렌지 센터}
뉴질랜드가 자랑하는 과일의 진수를 맛볼수 있다. 모든 일정이 끝난후 공항으로 가는 길에 만날수 있는 오렌지센터에는 키위와 오렌지등 각종과일이 가득한 대형 과수원으로 농약을 안친 신선한 과일을 즉석에서 따먹을 수 있는것은 물론 4kg짜리 봉투에 담아갈수 있다. 우리에겐 생소한 어글리 후르츠는 상상외로 맛이 뛰어나며 관리인에게 듣는 키위나무의 암,수 구별이 재미있다. 입장료는 어른 4.5NZ$, 어린이 2.5NZ$ 이며 추가로 4NZ$ 만 지불하면 과일20kg을 가져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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