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계 기간동안 항공좌석공급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4월부터 10월까지 적용되는 여름철 운항스케줄에서 동남아의 방콕과 호치민, 호주의 시드니 노선 등에 대해 운항 편수를 늘리는 한편 일부노선에서 투입 항공기종을 중형에서 대형기로 바꾸는 등 공급량에 변화를 둘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출국수요가 최소 10%이상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공급량의 평균 35%정도 차지했던 해외판매 비중을 평균 40% 이상으로 다소 늘릴 방침이라고 했다. 좌석운영면에 있어 보다 융통성있는 정책을 펼 계획.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심각한 좌석난을 겪었던 일부 구간이 다소 숨통트일 전망이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동남아 노선은 방콕이 현행 주11회에서 14회로 매일 2회 운항하게 되며 서울-호치민은 현행 주3회에서 월요일편이 추가돼 주4회로 운항하게 된다. 1월 한달동안 주7회로 매일 운항 서비스를 제공했던 호주 노선은 4월부터 주6회로 운항되며 최고 성수기인 7∼8월에는 다시 주7회로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 등으로 인바운드 노선 활성이 예상되는 중국노선은 올 4월 제주-북경 노선을 개설할 것으로 보이며 서울-무한 노선은 주1회 새로 취항할 것을 고려중이다. 서울-심양 노선은 7∼8월중에 주2회가 늘어난 주7회 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유럽 노선은 큰 변동은 없으나 서울-취리히-로마 구간이 성수기간인 7∼8월에 일요일편이 추가돼 주2회에서 3회로 늘어나며 모스크바 노선도 7월부터 다시 수요일편을 추가해 주2회 운항할 예정이다.
 미주노선은 서울-LA 구간이 4월부터 주24회로 운항되며 7, 8월에는 각각 25회와 26회 운항된다. 샌프란시스코 구간도 7∼8월에는 주6회에서 화요일편이 추가돼 주7회로 운항하게 된다. 뉴욕은 4월부터 주14회 공급하며 8월에는 주17회 운항할 예정. 시카고 노선 또한 5월부터 9월까지 주7회 운항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하와이 노선은 현행 주5회에서 허니문 수요를 위해 4월부터 주7회 운항할 계획.
 한편 일본 노선의 경우 운항 편수에는 변화가 없으나 지난 1일부터 건설교통부의 제재조치로 인해 서울-도쿄의 주2회 노선이 B747기에서 A330기로 대체돼 공급좌석 수가 다소 줄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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