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안전에 남다른 노력을...
""바다를 보고 있으면 지구가 보입니다""
부산항과 히카다항을 연결하는 초고속여객선 비틀2의 선장 니시무라 토미오씨는 바다에 대한 애착이 남다름을 이 한마디로 요약한다.
바다에서 지구를 볼 수 있고 지구의 거대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이유 때문에 니시무라 선장은 큐슈여객의 일을 시작하기전 세토내해연락선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었다.
세토내해연락선은 세토대교가 건설되기전 오카야마와 다카마스를 연결한 국가소유의 여객 연락선이다.
바다에서 지구를 볼 수 있고 지구의 거대한 힘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바다와 함께 살아왔다는 그래서 바다와 너무 잘 어울리는 진짜 마도로스 니시무라선장. 그의 마음은 항상 승객의 안전에 대한 염려로 가득하다.
지난 5월 비틀 2세의 운항중 갑자기 바다위로 1만톤 가량의 돌고래들이 무리를 지어 나타났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니무라 선장은 ""승객의 안전에 대한 염려 때문에 전 승무원이 바짝 긴장했었다.""고 말하며 ""자칫 수송 제트엔진이나 수중날개에 돌고래가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들을 피해 조심스럽게 운항했어야 했다.""고 당시를 설명한다.
바다를 사랑하는 니시무라선장에 있어 승객의 안전이 중요한 만큼 바다에 사는 모든 생명체에 대한 소중한 마음도 깊기 때문이다.
이처럼 돌고래가 출현하는 비상사태나 출발 도착시에는 니시무라선장이 직접 선박조종을 한다.
하카다항에서 부산항까지 소비되는 편도 연료의 양은 6천~6천 5백kl.
약 20만대 일반자동차의 연료통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이다. 3.5m 이상의 파도가 치지 않는 한 경향을 좀처럼 없다. 때문에 매일 자동차 40만대의 연료가 왕복운항중 소비되고 있는 셈.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사무라선장은 ""한 일간의 지속적인 교류증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음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부산항이 가까워지자 통신사의 입국허가 통신에 이어 항구진입을 하기 위해 조종석에 돌아앉은 니시무라선장의 어깨에서 인터뷰중에 보여줬던 여유로움 대신 안전한 입항을 위한 절제된 책임감이 넘쳐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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