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조선호텔(대표 장경작)이 한국관광식음료학회와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마련한 제2회 한국호텔식음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시설 투자, 인재 양성, 고객 관리의 3가지 기본 경영 방침을 바탕으로 품질 위주의 경영을 통해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낸 공로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웨스틴조선호텔의 장경작 사장은 지난 8일 개최된 시상식에서 『식음사업 분야의 발전을 위한 벤치마킹과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실행할 것』 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경희대학교 사회교육원의 특강과 함께 호텔업계 종사자들의 재취업 알선 을 위한 간단한 설명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호텔 연회장 형식.가격파괴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IMF 직격탄을 맞아 매출이 급감했던 호텔 연회장들이 매출신장을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 들을 동원하고 있다.
신상품 발표회나 세미나 등 기업 관련 행사가 크게 줄고 디너쇼, 극장쇼 등 고가 문화행사 의 호응도가 떨어지자 일반인에 문턱을 낮추고 연회 메뉴도 뷔페 일색에서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나선 것.
 신라호텔은 오는 23일 대연회장에서 임동창의 피아노 연주회를 개최하며 불가(佛家)식 메 뉴라는 독특한 음식을 선보인다. 한식과 양식 요리사가 함께 개발한 이 메뉴는 고기를 사용 하지 않고 야채를 위주로 해 서양식 양념을 섞은 일종의 혼합 요리.  이 호텔 관계자는 『「동서양의 만남과 명상」을 주제로 한 이색연주회에 걸맞는 식단을 개발해 낸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0일 그랜드볼룸에서 유열 콘서트를 갖는 그랜드하얏트서울은 야외 바베큐 메뉴를 마련, 이색메뉴 대열에 동참했다. 야외수영장에서 바베큐 식사를 마친 뒤 자리를 옮겨 콘서 트를 관람토록 할 예정이다.  「스낵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지난 12일과 13일 변진섭 콘서트를 개최한 래디슨프라자호 텔도 연회장 콘서트 형식 파괴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정식을 곁들여 10만원대를 호가하던 기존 디너쇼와는 달리 햄버거와 샌드위치 등 젊은 층 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거품을 완전히 뺀 가격인 2천원대에 내놓았다.  쉐라톤워커힐호텔은 다음달 가야금홀에서 박상민, 강산에, 리아, 이은미 등 인기가수를 초 청해 밤샘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고정관념을 깨고 자정에 시작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간단한 스낵과 음료도 제공된다.
 또 8월말까지는 같은 장소에서 호스 위스퍼러, 어글리 등의 개봉영화를 심야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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