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숙성은 중국 실크로드의 중심이다. 중국 실크로드를 통틀어 문화적, 종교적 전통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이 바로 감숙성이다. 즉 동방의 예술관이라하는 돈황 막고굴, 동방의 조각관이라 불리는 맥적산 고굴, 만리장성의 서쪽 끝 성채가욕관 등 동·서양의 혼합을 기본으로 한 동양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실크로드를 찾는 많은 사람들은 이곳 감숙성에서 더 나아가질 못한다. 마르크폴로가 그랬고 수많은 예술가들이 돈황을 떠날 수가 없었다. 실제로 돈황에는 돈황역사연구원, 박물관이 있고 전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돈황의 벽화와 조각 등을 연구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몇몇 대학에서는 이미 돈황학이 개설됐다.
서안을 출발한 취재팀이 감숙성에 접어 들면서부터는 고비사막과 멀리 기련산맥을 사이에 둔 하서회랑을 달리낟. 계속되는 고비사막과 신기루에 여행객들은 쉬 지쳐가지만 현지인들은 이 더위와 갈증을 달래기 위해 술을 즐겨 마셨고 그래서 1천km의 하서회랑이 하서주랑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실크로드 감숙성 편에서는 천수, 돈화, 가욕관을 중심으로 실크로드의 독특한 문화적 체험여행을 떠나본다.
③돈화막고굴, 맥적산 고굴, 가욕관 등 문화 진수
천수-맥적산 고굴
실크로드를 통해 고대 불교문화의 맥을 확인 할 수 있는 곳으로 고대에는 불교 사원이었지만 현재는 불상만이 존재한다.
천수는 서안에서 3백km떨어진 곳으로 강우량이 타지역에 비해 많고 수질이 좋아 벼농사는 물론 밀, 사과, 배 등이 재배되고 있어 주위경관이 빼어나다.
이곳은 옛날 하늘에서 은하수가 내려왔다고 해 한나라 무제때 천수라 명명되었고 현재 35만명의 인구가 대부분 종업에 종사하고 있다.
천수의 남동쪽 진령산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맥적산 고굴은 중국 4대 석굴 즉 운강석굴, 용문석굴, 돈황 막고굴, 맥적산고굴 중 하나로 불상의 조각이 뛰어나다고 평하고 있다.
밀을 쌓아 놓은 듯해 백적산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모두 1백94개의 석굴에 7천8백개의 불상이 보존되어 있는데 북위, 북조, 수나라때부터의 불상들이 전시되어 있고 모두 진품들이다. (사진촬영은 금지)
수천의 불상이 모두 서로 다른 표정으로 전방을 응시하고 있고 각 시대에 따라 그 조각양식, 자태가 다르다.
또한 칠불각 또는 산화루라 불리는 난간에서 종이꽃잎을 뿌리면 이곳 특유의 기류로 인행 꽃잎이 하늘로 올라간다. 많은 사람은 이곳에서 소원을 빌며 꽃잎일 뿌리지만 항상 기류가 일정치는 않아 매번 꽃잎이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이곳 천수는 외국인에게 친숙하지 않다. 감숙성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모두들 비롯 주천, 가욕관, 돈황을 둘러보고 떠나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방문자의 창시자 복희씨를 기리는 복희사당, 삼국시대 제상 제갈량의 격전지, 마르코 폴로가 1년간 머물렀던 장액의 침불 등 수많은 유물, 뮤적이 방문객의 발길을 잡는다.
현지 관광상품
감숙성국제여행사(CITS GANSU)와 감숙성실크로드국제여행사는 각종 실크로드 상품 및 연계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실크로드 15일(북경출발-상해도착), 실크로드남단 15일(신강 카스 출발-북경도착), 실크로드/삼협 21일(북경출발-광주도착), 소수민족풍경유람 18일(북경출발-내몽고-북경도착), 남부소수민족풍경유람 18일(곤명출발-계림-광주도착)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한진관광의 실크로드 대탐사 9박10일 일정이 있으나 올해 일정은 모두 끝난 상태이다. (문의:감숙성 중국국제여행사 ☎86-0931-8826181, 감숙성실크로드 국제 여행사 허동식주임 ☎86-0931-8314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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