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천에 천국이 있다면 과연 그곳은 어디일까?.오염되지 않은 대자연속에서 맑은 공기와 물을 마시며 상쾌한 새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할수 있는 곳. 바로 「축복의 땅」 뉴질랜드다.뉴질랜드 관광을 일반적으로 자연관광이라 칭하는데 실제로 여행하다보면 눈을뗄수 없을 정도로 넓게 펼처진 초지위를 유유자적 풀을 뜯는 수많은 양데의 모습과 천혜의 경관에 감탄사가 절로터진다. 뉴질랜드하면 호주옆에 붙어 있는 조그만 섬쯤으로 생각하는데 호주 대륙의 동쪽 2.000km 태평양사에 위치한 면적 269.057㎢로 한반도보다 약 1.2.배정도 크다. 50%정도가 목초지르르 중심으로 하는 농업요지, 목축업이 성하여 세계굴지의 양모, 식육의 수출국인데 주민의 대부분은 영국계로서 대개 북섬의 동해안에 집중되고 있다. 자연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여 인간과 자연의 절묘한 조화속에서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뉴질랜드. 해외여행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우선적으로 가보고 싶은 무공해의 나라. 본지는 패키지 전문여행업체인 국일여행사의 협찬으로 뉴질랜드 남.북섬에 펼쳐져있는 관광지를 현지취재, 선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가장 큰도시 ""오클랜드""
뉴질랜드가 우리나라보다 커다란 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인구는 약 3백 25만명에 불과하다.
영어권으로 유럽계가 90%를차지하고 나머지는 마오리, 폴리네시안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가장 큰도시인 오클랜드에는 약 1백70만명이 살고 있다. 항만이 발달한 도시로서 2곳의 항구를 만들어 해외 무역과 국내상공업의 중심지로 발달했다.
거리를 에워싸듯 산재한 화산의 화구는 마오리족이 파라고 부른 요새의 자취가 있으며 시가지에는 식민지시대를 예견할수 있는 모습이 아직도 남아 있다.
도회지라고 하기에는 한적하고 너무 여유가 있어 보인다. 길을 나서면 잛은 차림의 젊은 남녀가 거리를 뛰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는데 길가가 온통 푸른 녹지인데다 기분좋을만큼 적당한 일조량과 코 끝에 느껴지는 공기가 상쾌해 관광 그만두고 같이 뛰어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사화산의 분화구 마운트 이든은 높이 1백 96m로 오클랜드 시가지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상쾌한 바람을 마주하고 내려다 보면 뉴질랜드 특유의 단층가옥이 고층아파트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신기하게 다가온다. 물론 가옥 사이사이마다 푸릇푸릇한 나무가 불쑥불숙 솟아 있는데 그 자체가 한폭의그림같이 아름답다.
신기한 '와이모토 동굴'
세계에는 7대 불가사의가 있는 데 하나를 더하라면 그것이 와이모토 동굴의 개똥벌레라 한다.
밤 하늘을 온통 뒤덮은 별을 생각하면 와이모토 동굴속의 개똥벌레를 연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두컴컴한 동굴천정을 청록색으로 빛내는 개동벌레의 모습을 보는 순간 '아'하는 탄성이 고요한 동굴을 메아리 친다.
사실 동굴내부에 들어가면 옆 사람과 얘기하는 것도 힘들다. 개동벌레가 놀라면 빛을 발하지 않는다고 해서 제재를 하기 때문이다. 사진 촬영도 금지돼 있다.
이 동굴은 조유동으로 하늘과 땅쪽에서 서로 마주보고 자라는 신기한 석순과 카테드랄이라고 불리는 광장등을 견학하다. 소수의 개똥벌레가 서식하는 사이드 케이브에서는 그 생태 관찰이 가능하다.
온천도시 '로토투아'
로토투아는 지열지대의 중심부로 온천, 간헐천, 호수의 도시로 유명하다.
여기저기서 수증기가 올라오지만 어디서나 간단히 온천에 뛰어 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손쉽게 온천을 즐기려면 폴리네시언 풀이 최고다. 여기에는 퍼블릭 풀과 프라이빗 풀이 있는데 퍼블릭은 수영복이 필요하다. 수영용의 온수 풀과 천천히 몸을 풀기 위한 미네랄 풀(산과 알칼리가 있음)로 나뉘어져 있으며 온도에 다라 4종류의 풀이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풀을 고를 수 있어서 즐겁다.
지상천국 '퀸스타운'
남섬 남쪽의 와카티푸 호수 북쪽연안에 면한 퀸스타운은 인구 3천4백명내외의 조그만 도시다. 서던 알프스가 한눈에 보이는 이 도시는 수 많은 가로수에 둘러 쌓여 있어서 호수유람이 운치있으며 겨울철에는 모여든 스키어들로 붐빈다. 금을 캐러온 사람들이 '이정도 환경이면 영왕이 살아도 손색이 없는 곳' 이라해서 퀸스타운이라 이름지었는데 실제로 방문해보면 그 이름이 실감난다. 이곳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와카티푸 호수의 북족 연안을 중심으로 개척된 리조트지이다.
약 1시간이 걸리는 제트보트타기는 가볍게 스피드와 스릴을 맛볼수 있다. 최고시속 80km로 달리는데 물위라 체감속도는 상당하다. 더군다나 지그재그 묘기와 180도 회전묘기를 할 때는 뱃속이 후련해질 정도로 아질한 것이 그만하다.
장엄한 '밀포드 사운드'
남섬 서남족의 밀포드 사운드는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중에서 가장 웅대한 경관을 자랑하는데 뉴질랜드 관광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해안의 후미는 빙하에 으해 양쪽벽이 1천m 이상 수직으로 깍인 모습이 탄성을 자아내고 주변에는 마이터 피크(1천 6백92m)와 펨브 로크피크(2천m)들 찌를듯한 봉우리들이 줄이어 솟아있다.
비라도 조금 오면 수많은 폭포가 생기는데 선상에서 점심을 먹으며 바라보는 비경은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잘 보면 바다표범이 헤엄치는 장면을 볼수 있다. 연인기리 본다면 더욱 운치있다.
꼭 봐야 할 '마운트 쿡'
서던 알프스 산맥은 최고봉이 3천7백67m인 마운트쿡을 비롯, 1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1년중 2백일은 비가와서 사실 마운트쿡은 여간 운이 좋지 않고는 그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그러나 맑게 개인 날의 마운트 쿡은 말로 형언할수 없을 정도의 감격을 준다. 이 지역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스키장이 많이 있어 시즌에는 스키어들로 붐빈다.
마운트쿡의 마을 주변에는 하이킹 코스가 있어 숲속이나 빙하를 이고 있는 산들을 감상하여 계곡을 걸어보는 것도 특별한 느김이다. 산책코스가 잘 되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아름다운 '크라이스트처치'
크라이스트처치는인구 약 35만명의 뉴질랜드에서는 세 번째, 남섬에서는 제일 큰 도시인데 지명의유래는 처음 이곳에 교회를 세우려고 찾아온 사람들의 대다수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크라이스트처치 칼ㄹ지출신 이었다는데서 기인한다. 대성당이 건립된 1904년에 도로가 정비되는 등 그후에 번영을 계속해 오늘에 이르렀다.
대성당은 도시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넓고 아름다운 영국식공원이 둘러싸여 있어서 「영국이 아닌곳에서 가장 영국적」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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