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민항 설립후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시장점유율이 초기에는 떨어지다가 회복기에 접어들었으나 아직도 제2민항 설립 당시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어 양 항공사의 국제선 적자운영의 근복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교통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제 2민항인 아시아나항공이 설립된뒤 지난 88년의 경우 전체 국제선의 국적항공사 시장 점유율은 3백35만8천명을 수송해 53.9%를 차지했다. 그러나 다음해인 89년에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완전 자유화등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49.1%로 떨어졌고 90년에도 48.7%로 낮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의 영업활동이 다소 안정을 보인 지난 91년에는 다시 국적항공사의 시장점유율이 절반을 넘어서는 50.8%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52.8%로 회복했으나 지난 88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일본 및 동남아시장에 대한 전체 의존도가 70%를 차지하고있어 제 2민항 출범에 따를 국적 항공사간 과당경쟁이 오히려 전체 시장점유율에 나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대한항공이 지난 90년 국제선에서 3백73억원의 이익을 올리고 91년에는 3백69억원등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2백33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국제선의 요금덤핑등의 요인외에도 국제선 운영에 대한 문제점이 상당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운영도 지난 90년 1백10억원의 적자에 이어 91년 1백10억원, 지난해에는 2백30억원 적자를 각각 기록함으로써 근본적인 개선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양항공사가 국내선에도 지난해에 대한항공이 88억원, 아시아나항공이 3백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기타사업에서 3백33억원과 78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항공수송에 따른 수지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시장점유율과 흑자유지는 결국 내국인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할 수 있는 이점을 들어 단기적인 요금 덤핑등은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최근들어 양항공사는 판매부서에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를 위한 인사를 수시로 단행하는등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어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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