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 한구관광업계를 향해 활짝 문을 열었다. 오는 11월 에어뉴질랜드 및 대한항공의「서울-오클랜드」간 취항을 앞두고 뉴질랜드정부관광국이 중구 순회동 5-2 순화빌딩 16층에 한국사무소를 새설하고 소냐 홍씨(35)를 그 책임자로 앞세워 금주부터 업무를 개시함으로써 관광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것.
『한국관광시장은 뉴질랜드에 있어서 매우 장래성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무소개설 및 다음달의 항공기 취항을 계기로 한·뉴질랜드간 관광교류가 크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지난 7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안셋호주/뉴질ㄹ내드 항공 설명회에 참석함으로써 관광업계에 공식적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 홍소장은 즉석에서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홍소장은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 호주처럼 대대적인 TV광고나 홍보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전제하면서『당분간 뉴질랜드관광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투자 및 공동프로모션을 주선하고 지원하는데 주력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최근 뉴질랜드에서 3주간 연수를 끝내고 지난 4일 귀국한 홍씨는 즉시 새 사무실을 단장하고 함께 일할 직원을 구하느라 눈코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모내고 있다. 종이 한 장에서부터 각종 사무실 집기는 물론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을 혼자서 다 감당하고 있다는 홍소장은 이런일만 벌써 세 번째여서 경험이 많은데다 주위분들이 많이 도와줘 별 어려움은 없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홍소장은 또한 함께 일할 직원을 현재 대전엑스포 뉴질랜드관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 가운데 뉴질랜드 유학생 출신을 물색중이라면서『직원이 보강되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중 1때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에 전념, UCLA버클리대학 정치경제학과를 졸업한 소나홍소장은 브레니프항공을 통해 곧바로항공업계에 입문, 새케이패시픽항공 뉴욕지점(6년), 유아니티드항공 샌프란시스코지점을 거쳐 대한항공 동지점에서 일하던중 영국계 항공화물대리점인「랩 인터내셔널」사 로 자리를 옮겨 8개월만에 한국지점장으로 발령을 받고 귀국, 최근 4년간 서울에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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