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시조로 가장 알려져 있는 태산은 사람의 영혼이 잠든 신성한 장소로 옛사람들의 공경을 받아왔으며 중국의 5악(태산, 화산, 숭산, 형산, 황산)의 하나이다. 7천개의 돌계단을 밟으며 9㎞의 산길을 5∼6시간 걸어갈 수도 있고 버스로 산중턱까지 가서 케이블카를 이용해 1천 5백 32m의 정상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중국의 3대 건축물의 하나인 대묘는 역대 제왕들의 태산에 제자를 지내던 곳인데 천축전은 송나라때 창건했다고 하며 가로 62m, 세로 3.3m의 거대한 벽화가 있고 한무제가 심었다는 측백나무와 역대 문인과 황제들의 필적이 수없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진시황이 큰 비를 만나 소나무 아래서 비를 피하고 9번째 작위인 오대부를 소나무에게 내려 고마음을 표현했다는 오대부송은 2천년 이상 살 수 없어 현재는 세그루의 소나무가 청나라때 보식돼 대신하고 있다.

경석옥에는 계곡들로 반질반질해진 바위에 북제때인 1천 4백년전 50㎝의 크기로 1천 43자를 새긴 금강경이 있다. 화송정에서 숭선방을 지나 남첨문에 이르는 8백m는 태산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로 오름길 18반이라 불리며 1천 6백단의 돌계단이 있다. 남천문을 지나면 전상에는 극정이라는 돌기둥이 있으며 시원한 화북평원이 한둔에 내려다 보인다.

교통편은 제남에서 연결이 가능하며 열차로는 태안에서 하차하는데 직쾌열차로 9시간 정도 소요된다. 공자의 유적이 모여있는 곡부까지는 1시간 45분이 소요되기에 같이 연결하여 관광할 수도 있다. <부메랑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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