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의 발달로 쌍꺼풀 수술은 이미 상식이 됐지만 자연스런 쌍꺼풀을 만들기란 그리 쉽지 않다. 본인이 아무리 어떻게 되길 원해도 의사가 그대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술 전 대부분의 환자들은 높은 기대치, 거의 과대망상적인 기대를 갖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성형수술은 사람인(마술사가 아닌) 성형외과 의사가 바늘, 실 그리고 메스(칼)을 가지고 시행하는 것이다.

원래의 본바탕과 재료, 체질을 어떻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큰 기대를 가지고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 후에는 그만큼의 불만으로 남게 되면 만족을 못하게 된다. 또한 한번 불만을 가진 사람은 재수술을 아무리 잘해도 소용이 없다. 불만까지 없애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선은 과대망상적 기대를 버리고 수술전 두 번, 세 번 진지하게 생각하고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과 검진을 통해 수술을 시행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요즘 쌍꺼풀 수술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은 유행에 민감한건지 선이 굵고 뚜렷한 서구형보다는 윤곽선이 살짝 드러나는 동양적 스타일을 선호한다. 필자는 수술하기 전에 항상 환자와 거울을 사이데 두고 핀으로 눈꺼풀을 눌러보다 환자가 원하는 쌍꺼풀의 크기, 모양을 결정하고 과연 쌍꺼풀이 있는 편이 나은지를 충분히 사전에 검토하고 수술을 시행한다.

둥근 눈, 튀어나온 눈, 눈썹과 눈 사이의 간격이 짧은 사람, 눈꼬리가 위로 치켜 올라간 경우는 수술하면 오히려 눈의 단점이 더욱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어설픈 수술은 오히려 안 하는 것이 낫다. 쌍꺼풀이란 눈꺼풀을 올려주는 안검거근이 2가닥으로 갈라져 하나는 안검판을, 또 하나는 피부의 진피층에 연결되어 눈을 떴을 때 자연적으로 눈꺼풀이 따라 올라가면서 쌍겹을 이루는 것을 말한다.

쌍꺼풀 수술이란 눈꺼풀의 피부와 근육을 인위적으로 상안검거근에 연결시켜주는 것이다. 이번에는 쌍꺼풀의 개념 및 쌍꺼풀 수술시 주의점에 대해서 소개했으며 다음번에 수술방법, 쌍꺼풀의 유형, 수술 후 경과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상담 및 문의전화 717-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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