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94 동계 스케줄 발효...운항횟수 전면 재조정.
지난 31일부터 93/94 항공기 동계스케줄이 발효됨에 따라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시간 및 운항횟수등이 전반적으로 재조정됐다. 교통부에 다르면 이번에 변경된 국제선 운항스케줄에서는 에어뉴질랜드가 4일부터 서울 - 오클랜드 노선에 취항함으로서 서울취항 외국항공사 수가 24개에서 25개로 늘어났으며 항공사들의 김포공항 이착륙 총횟수는 1주일에 5백 52회에서 5백 81회로 증가했다. 각 노선별 증감편 횟수 및 변경내용을 종합적으로 알아본다. <편집자 주>
◇한일노선
한일노선은 지방 노선의 수요가 저조해 감편되는 곳이 많다.
대한항공이 서울 - 오이타 노선을 1회 감편해 주 3회로, 엑스포기간중 주 1회 특별운항하던 서울 - 나가사키노선은 폐쇄했으며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노선은 기종을 변경해 운항한다. 특히 주 4회 운항하는 제주 - 부산 - 나고야노선(KE761~4)은 2백 54석 규모의 A300-600기 대신 1백 65석 규모의 MD-82기를 투입, 운항함으로서 공급석을 대폭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센다이 관련 노선을 B767기 (2백 60석)에서 B737기(1백 68석)로 기종을 변경했으며 부산 - 후쿠오카는 1회를 감편, 주 2회 운항한다.
또 일본항공(JAL)이 서울 - 도쿄간을 2회 감편, 주 8회 운항하고 니기타 - 고마츠 - 서울노선(주 1회)을 없애는 대신 도쿄 - 고마츠 - 서울 구간을 1회 증편, 주 2회 운항하며 히로시마는 1회를 감편해 주 2회로 도쿄 - 부산노선은 다음달 1일부터 1회를 늘려 주 5회 운항한다. 또한 전일본공수(ANA)는 서울 - 도쿄간을 주 6회로 1회 줄였다.
◇동남아 노선
동남아에서는 방콕과 대양주노선의 대폭 증편이 돋보인다. 우선 대한항공과 에어뉴질랜드가 서울 - 오클랜드간을 각각 취항했으며 대한항공의 시드니행은 2회 늘려 주 4회로, 서울 - 브린즈번드 - 시드니편은 주 2회로 1회 증편함으로서 실질적으로 시드니행은 주 6회로 늘어난 셈이다. 홍ㄹ콩 및 방콕 일부 운항편은 기종변경을 단행, 공급석을 늘렸다.
아시아나는 서울 - 방콕 노선을 1회 늘려 매일 한편씩 운항하고 있으며 사이판행은 성수기에만 부분적으로 기종을 변경할 계획이다.
컨티넨탈항공은 CS925/6 괌 - 서울 단순 왕복구간을 주 3회 운항재개하며 CO927/8 괌 - 사이판 - 서울 구간은 1회 늘려 주 2회 운항하되 다음날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성수기에는 CS927/8 괌 - 서울구간을 임시증편, 매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주 3회 운항하던 타이페이 항공편을 없애고 마닐라행을 주 7회에서 4회로 감편했다.
태국항공은 방콕 -타이페이 - 서울 노선을 4회나 늘려 매일 운항함으로서 홍콩 경유 노선 주 7회와 방콕 직항편 주 5회등을 포함하면 방콕행이 주 19회로 크게 늘어나면서 동남아 노선에서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미주노선
미주노선에는 대한항공이 서울 - LA -상파울로노선을 주 3회로 1회 증편하는 한편 다으달 1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는 서울 - LA구간을 1회 임시증편할 계획이며 부산 - 호놀룰루 - 서울(주 3회)은 노선구조를 부산 - 서울 - 호놀룰루로 변경했다.
노스웨스트항공은 도쿄 - 앵커리지 - 시카고를 경유해 뉴욕과 미네아폴리스로 각각 한편씩 연결하던 것을 서울 - 도쿄 - 앵커리지 - 시카고간 주 2회 운항으로 노선구조를 변경해 통합했다.
한편 태국항공이 서울 - LA노선을 주 4회로 1회 증편함으로서 LA노선의 새로운 경쟁사로 부각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 샌프란시스코노선(주 3회) 및 서울 - 뉴욕 노선(주 4회)을 다음달부터 각각 2회씩 증편하며 지난 7월 취항한 호놀룰루행은 주 4회에서 7회로 증편했다.
◇구주노선
구주노선운 약간의 운항시간 조정말고는 별다른 변화는 없다. 대한항공이 KE911/2 암스텔담 직항편을 병합해 '서울 - 모스크바 - 암스텔담'구간으로 노선구조를 변경했으며 아에로플로트항공은 SU599/600으로 편명만 변경해 서울 - 모스크바간을 주 2회 계속 운항한다.
이상의 동계스케줄은 내년 3월 28일까지 계속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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