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친목활동으로 전환
지난 85년 11월 11일 국제관광진흥 관계 연구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국제관광연구회(관연회)가 「관우클럽」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순수 친목단체로 변신했다.
지난 11일 호텔롯뎅0서 있은 제8차 관연회 정기총회에서 28명의 회원들은 그동안 국제관광진흥 관계 연구활동과 여행업 관계 정보교환, 회원상호간 이해 및 친목도모를 위해 활동해 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관광환경 등의 여건변화를 반영해 관연회 명칭을 「관우클럽」으로 변경하고 그 활동도 순수 친목으로 국한하기로 했다.
그동안 초대 정인수회장을 비롯해, 김영화, 한상현, 유목기 회장 등을 거치면서 여행업계의 권익증진을 위한 활동과 관연회지 발간을 통한 여행정보의 체계적 공유화 등을 이뤄내는 등 여행업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여행업권 신장을 위해 여행업협회 필요성을 주도해 한국일반여행협회(KATA) 창립을 이뤄내는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러나 여건 변화를 반영해 5대 집행부인 김완호 회장과 이호범 부회장, 권효중 간사는 새로운 관우클럽을 순수친목단체로 이끌어 가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관우클럽은 28명의 회원이 조성한 기금 1억3천여만원을 내년 2월경 회원에게 반환하고 입회비와 월례회비로 충당 운영케 돼 그동안의 활발한 활동이 다소 위축될 우려를 낳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그동안 관연회가 기대에 어긋나는 면도 없지 않았으나 업계 원로들의 집합체로서 여행업계를 위해 여론을 주도하는 등 능동적인 활동을 펴온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단순한 친목에 만족하려는 것은 시기적으로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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