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외여행자가 올해 1천3백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전년대비 11.4%의 증가율을 기록함으로써 내년에는 사상최초로 1천 5백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여 인바운드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3년 일본해외여행자수가 전년대비 1.2%증가에 그쳤으나 올해는 11.4%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돼 올해보다 12.8% 증가한 1천 5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같은 예상은 엔고의 지속으로 인한 여행경비의 인하, 경제적·시간적 여유, 간사이국제공항 등 지방공항의 국제화로 지방도시의 해외여행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올해 1백 75만명의 일본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일본인에 대한 무사증 입국 허용, 한일국교 정상화 30주년 기념 행사 개최에 따른 우호교류사업실시, 일본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인센티브수요증가 등으로 2백만명의 일본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에 대한 관광호텔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 폐지와 객실료 인상 등으로 국내 물가상승에 따른 국제 경쟁력 약화, 교통여건 및 숙박시설 부족 등의 수용태세의 미비 등의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과제로 남아 있다.
한편 여행업계에서는 숙박시설의 부족과 객실료 부담 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서울 등 특정지역과 일본연휴 등 특정시기에 집중돼 있는 일본관광객의 유치를 부산시키는 등의 자구책 마련 외에는 현재로서는 대안이 없는 실정이라는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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