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만에 북한을 탈출한 조창호 중위가 지난달 25일 청와대를 방문해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보국훈장 통일장을 박고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 한명@ 회장(본지 발행인)이 조중위와 함께 6·25전쟁 당시 육군종합학교 25기로 입대했던 동기생 회장으로 참석해 또 다른 화제를 모으기도.
한회장은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재학중이던 지난 50년 육군종합학교 25기로 입교해 조중위와 함께 훈련을 마치고 각각 9사단 28연대와 30연대에 배속돼 치열한 6·25 전쟁을 치렀다. 이때 조중위는 포로가 됐고 한회장은 전투 중에 입은 부상으로 후송돼 병원신세를 지는 등 당시의 소모품(?) 소위라는 현실을 절실하게 느꼈던 장본인들.
한회장은 『조중위의 청춘을 바친 군인정신에 동기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건강이 완전 회복되고 생활에 안정을 찾게 되면 동기회 사무실에서 동기애를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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