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한인관광협회(KTAG:Korean Travel Association of Guam)의 정병국 회장이 2001 괌 트래블 미션단의 일원으로 방한했다. 괌한인관광협회는 현지 여행사간의 덤핑과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 지난해 4월 출범한 자율적인 협의기구로, 지난해 6월부터 소비자에게 괌 선택 관광요금을 공시하는 등 시장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해오고 있다.

정병국 회장은 현재 괌한인관광협회에 25개의 회원사가 소속되어 있지만 협회의 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아직 결정해야 할 운영상의 과제들이 남아 있다고 말한다.

“괌 업체들과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기존 회원사에게 1만 달러, 그리고 신규 회원사에는 3만달러의 보증금을 걸도록 규정하고 있다. 협회에서는 보증금을 완납한 여행사들만 영업 허가증 갱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지만 현재 상태로는 이와 관련된 법적인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괌관광청의 담당 변호사 해석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관광객이 줄어들자 영업을 포기하는 여행사들이 등장하면서 이런 견제장치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셈이다.
또한 괌한인관광협회에서는 관광객 증가를 위해 괌 현지의 호텔과 아시아나 항공에 가격 인하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덤핑 경쟁에 내몰리는 것이 아니라 원가가 낮아지면 모객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하지만 괌의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건전한 여행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협회의 의지는 확고하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덤핑이 없는 시장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여행사들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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