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의 입국사증 발급에 따른 소요기간이 3주일이 걸리는 등의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1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미대사관은 사증발급자의 사진을 인쇄해 발급하는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하루 6백건 정도밖에 처리할 수 없어 여행업체 대행분 3백건, 일반 접수자 3백건씩을 처리하고 있다는 것.
이같은 발급건수는 미국 입국사증 발급 희망자에 크게 못미쳐 인터뷰 날짜를 지정받는 예약번호 부여기간이 접수 후 2주일 정도 경과된 날짜가 배정되고 인터뷰 후 10일 정도 후에 사증이 발급되고 있어 민원인들의불편이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다.
이같이 인터뷰 예약표 받기가 힘들어지자 일부 민원서류 대행소 등은 실제 사증발급과 관련이 없는 여권으로 줄을 서서 예약표를 받아 이를 민원인들에게 2주일 후분은 4만∼5만원, 1주일 이내분은 6만원, 1∼2일후분은 최고 15만원까지 웃돈을 붙여 거래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미국 입국사증 발급이 아직 겨울방학이 시작도 안된 시점인데 이렇게 어려움을 겪자 미주지역 전문 여행사와 랜드사, 항공사 등이 사증발급 완화를 강력히 제기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으나 미대사관측은 영사의 업무과증과 예산 등을 내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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