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경기도 부천에 2백18억원을 투입해 첨단시설을 갖춘 항공기엔진정비공장을 건설했다.
이 공장의 준공으로 대한항공은 B747-400 등 주력 기종에 대한 엔진정비는 물론 B777, A330/340과 같은 차세대 비행기의 엔진정비기반도 구축, 항공기 엔진정비분야의 수출능력을 갖추게 됐다.
대한항공이 지난달 24일 준공한 이 엔진공장은 연면적 5천5백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이 공장에는 각종 첨단 항공기 장비시설을 갖추고 엔진장비의 전과정을 전산 관리함으로써 29대의 엔진을 동시에 정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연간 3백대의 엔진을 정비할 수 있다.
대한항공이 정비 5개년 계획의 첫 단계로 준공한 이번 항공기 엔진정비공장은 현재 세계 각 국 항공사의 주력기종인 B747-400, A300-600R 등에 대한정비지원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B777, A330, A340과 같은 차세대 신조기의 엔진정비기반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엔진 1대당 약 45만달러, 연간 4천만달러의 외주수리비를 절감하고 양질의 정비작업에 따른 엔진품질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현재 김포공항에 취항중인 30개 외국항공사에 대한 운항정비지원도 추진 엔진정비에 따른 외화가득률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엔진정비공장 준공을 시발점으로 오는 95년까지 모두 3천5백억원을 투입해 김포, 김해, 영종도 등에 대단위 정비공장을 건립하는 등 항공기 정비 5개년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달 24일 오명 교통부장관과 조중훈 한진 그룹 회장 등 2백 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엔진정비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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