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R의 아버지’ ‘이벤트 창조의 천재’로 불리는 에드워드 버네이즈(Edward Bernays)는 기업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곰곰히 생각해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다. 심리학자 프로이드의 조카이기도 하며 103세까지 산 전설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미국 최대의 기업들인 제너럴 일렉트릭(General Electric)과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사가 에드워드 버네이즈가 자기들을 위해 일하게끔 하기위해 온갖 수단, 방법을 동원했다. 그 목적은 에디슨(Edison) 백열등 발명 50주년 행사 이벤트를 총괄 주관하는 중책을 맡기기 위해서다.

그가 행사를 맡자 행사명도 ‘백열등 발명 50주년 기념행사’가 아니고 ‘빛의 금혼식’이었다. 이 얼마나 멋진 이름인가? 이름 하나가 모든 성격을 뒤바꿔 놓는다. 이름 하나가 제품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시대가 됐다.

오래 전 양배추인형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때 ‘양배추인형 하나 입양(Adoption)하십시오’가 주요 마케팅 전략이었다. 실제로는 양배추인형을 판매하면서도 인간의 인도주의적인 정신에 호소하여 ‘입양해 달라’고 떳떳이 마케팅 작전을 편 것이다.

빛의 금혼식이라고 이름을 붙이니 언론이 우선 대대적인 관심을 보였다. 빛의 금혼식 캠페인은 1929년 5월에 시작돼 대대적인 퍼블리시티(publicity) 노력이 있었고 그 해 10월 21일에 미시간주 Dearborn에 에디슨 기술학교를 후버 대통령이 개관하는 이벤트로 끝났다. 그 행사에 후버 대통령, 헨리 포드, 록펠러, 그리고 퀴리부인 등 유명인들이 참여했다. 언론 대표로는 전화서비스 회원들과 주간 뉴스영화 그리고 카메라맨까지 포함돼 있었다.

이후 이 개관행사 6개월 전에 에디슨에 대한 이야기와 백열구의 역사는 전국지와 지역신문 기자들에게 보내졌다. 버네이즈가 우편전신 공사 총재와의 접촉이후에 기념일을 위한 기념우표가 발행됐다. 버네이즈는 아틀란틱 시티에서 열린 빛의 쇼인 다이아몬드 금혼식과 같은 몇몇 소규모 행사들도 계획했다. 개관식 행사일에는 전세계의 공공회사들이 토마스 에디슨을 기념하기위해 1분간 전기를 끊기도 했다.

이후 이 것은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중 하나였고 그의 길고 특징있는 커리어 만큼이나 PR역사에 있어 이정표가 됐다.

버네이스가 30여년간Procter and Gamble(P&G)사를 위해 했던 일도 PR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P&G는 1923년 Ivory 비누와 Crisco의 광고를 위해 버네이스를 고용함으로써 새로운 것의 도입을 이미 고려하고 있었다. 버네이스는 ‘흰색 무향 비누’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아이보리는 그때 시장에 나와 있는 유일한 ‘흰색 무향 비누’였다. 언론이 이를 보도했을 때 버네이스의 목적과 맞아떨어졌다.

그는 아이보리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벤트를 기획했다. 센트럴 파크에서 비누 요트 경주를 열었다. 또 콘테스트를 즐겨 이용했다. 25년간 수백만의 아이들이 참가하는 전국적인 비누 조각대회를 열었다.

조각전의 수상작들은 뉴욕의 전람회를 비롯한 전국의 박물관에서 순회 전시를 갖게 되었으며, 이는 국제적인 뉴스로 소개됐다. P&G는 이를 연례행사로 만들었고, 이는 ‘아이보리 비누의 상징이 됐다’

P&G 사례는 한 PR의 천재가 마케팅 PR(MPR)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 전 세계에 과시한 PR역사에 있어서의 하나의 사건이었다.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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