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회장 조중동)은 영종도 신공항건설에 7조4천7백여원 규모의 민자참여를 결정하고 지난 15일 정부에 사업의 향서를 제출했다.
사업의 향서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공항도시철도 건설에 2조8천억원, 전용여객청사 1조3천억원, 활주로 3천6백억원, 화물청사 3천1백억원, 정비격납고와 열병합발전소에 각각 3천억원, 기내식시설 2천억원등 모두 5조8천7백억원의 민자참여를 확정했다.
이로써 한진그룹은 지난 6월30일 신공항정용 고속도로 및 연육교건설과 관련해 제출한 1조6천억원 규모의 사업계획서를 포함, 수도권신공항건설에만 총 7조4천7백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한진그룹의 이같은 민자참여는 정부의 재정적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차원뿐만 아니라 일반투자자와는 근본적으로 이해의 폭을 달리하는 신공항 시설의 실수요자인 항공사가 신공항의 건설과 운영에 직업 참여한다는데에 큰 의미가 있다.
한진그룹은 이번 사업의향서 제출배경에 대해 『항공사운영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공항을 이용하는 공공의 욕구와 기대를 공항건설과 운영에 정확히 반영해 이용객의 편의를 최대한 증진하고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동북아 HUB공항으로서 신공항이 갖춰야 할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지금가지 김포공항 국제선 제2청사와 신화물청사등 국내 각공항과 항만시설에 민자참여한 바 있으며 지금도 1천여억원의 민자참여를 진행중이다. 한편 해외에서는 미국 LA공항과 뉴욕 JFK공항의 전용화물터미널을 민자 건설했으며 현재 JFK공항의 전용여객청사 민자참여 건설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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