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히드로공항에 세계 최초로 통과여객만을 위한 편의시설이 등장, 항공여행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항공에 따르면 지난 13일 런던 히드로공항에 비행기를 갈아타는 승객들만을 위한 환승센터를 건립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영국항공은 히드로공항이 유럽수위의 항공운송관문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항공과 히드로공항 공단이 공동으로 추진한 공항이용에 관한 설문결과에 따라 총 2천만파운드의 비용을 들여 건립한 이 환승센터는 이용객들이 비행기를 보다 손쉬고 편안하게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영국항공의 유럽행 및 국내선 여객기의 출발점인 히드로공항 제1터미널 옆에 위치한 이 환승센터는 히드로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에게 개방돼 있어서 연결편을 기다리는 동안 편안히 쉬면서 재충전할 기회를 제공해 준다. 각 층이 축구 경기장만한 크기로 된 2층 높이의 이 센터안에는 샤워시설과 다림질서비스, 어린이 놀이방을 비롯 간단히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시설들도 마련돼 있다. 또한 바로 옆에는 제1터미널 면세점들이 위치하고 있어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수도 있다.
한편 올 한 햇동안 히드로공항을 통과한 5천만명의 승객가운데 거의 3분의 1이 순수통과여객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 비율은 앞으로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항공은 이 환승센터의 절반가량을 자사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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