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는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에서 담배연기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아시아나 항공은 현재 동남아노선까지 실시하고 있는 기내금연을 내년1월1일부터 뉴욕, LA등 장거리 미주노선으로까지 확대, 아시아나 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전 노선에서 기내금연을 실시키로 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그동안 기내에서 담배연기를 없애 쾌적하고 청결한 기내환경을 조성, 고객과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는 항공사로서 의무를 다해 「클린 아시아나」를 실현한다는 목표아래 단계적으로 금연을 확대해 왔다.
우선 1단계로 ▲지난 92년 9월부터 1시간30분 운항구간 ▲2단계로 93년 1월 3시간30분 운항구간 ▲3단계로 93년 12월 6시간 이상의 운항구간에 금연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1일부터는 기내금연을 뒷받침하기 위해 국제선 전구간에 걸쳐 연간 1백40만달러의 판매수입을 포기하면서까지 기내 면세담배 판매도 전면 중단했으며 이번에 전 노선으로 기내금연을 확대한 것이다.
미국은 94년 10월 하원에서 미국행/미국발 외국항공사의 기내금연법안을 채택, 95년 상원통과를 앞두고 있으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96년 6월부터 전세계 항공기내에서 금연을 실시키로 결의한 바 있는데 아시아나는 이번 금연으로 세계적인 금연추세에 부응하고 세계항공업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의학전문가에 따르면 3만5천∼4만5천피트 상공을 나르는 항공기내의 기압은 항공공학적인 특성에 의해 0.8기압을 유지하게 되므로 기내는 지상보다 산소가 2백배 강력한 일산화탄소가 체내에 흡수돼 그만큼 산소가 세포로 공급이 안돼 뇌와 심장에 지상에서 보다 더 큰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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