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호 전라남도 영암군수

“영암군은 10년 이내에 현재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변화할 것입니다. 현재 여건도 갖춰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바라볼 때 호남권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음에도 교통과 숙박 시설 등의 부족으로 관광의 사각 지대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지난 해 12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 충청권 관광객의 접근이 용이해 졌지만 숙박시설 등 인프라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하다.

이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일본에 아스카 문화를 꽃 피우게 한 왕인 박사의 고장 영암의 왕인문화축제는 지난 해 76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만큼 영향력 있는 관광축제로 성장했다. 여기에는 영암향토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철호 영암군수의 열성도 한 몫을 한다.

김 군수는 4월6일부터 4일간 개최되는 11회 왕인문화축제를 앞두고 지난 2일과 3일 인사동을 찾아 왕인 박사 차림으로 길거리 홍보에 나설 정도로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이다.

축제외에 기본적인 관광 인프라 구축 또한 김 군수의 주 관심사항이다. 김 군수는 “열악한 숙박 환경을 개선해 수학여행 등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영암에 유스호스텔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영암의 자랑인 100리 벚꽃길 조성과 구림 전통마을 조성 등 영암이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올해부터 여행사 대상의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해 국내관광객 300명 이상 이나 외국인 관광객 200명 이상을 모객한 여행사에 1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실적에 따라 별도의 감사패와 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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