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섭 울산광역시 관광진흥담당 사무관

‘울산의 관광 매력을 직접 느껴 보십시오.’ 많은 사람들이 울산하면 공장 굴뚝을 먼저 떠올리지만 정작 울산은 국보급 문화재에서부터 풍광 좋은 해수욕장까지 양질의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현대자동차의 거대한 조립 라인도 보는 이에 따라 새로운 관광 매력으로 충분한 상품성이 있다. 울산광역시 관광진흥담당인 김규섭 사무관은 “울산시의 인구는 110여만명이지만 면적은 서울의 1.7배로 그만큼 개발 여지가 많은 곳”이라며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의 국제 행사를 치르면서 관광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말뿐이 아니다. 이미 스페인과 브라질, 터키 등의 월드컵 준비 캠프를 유치한 바 있는 울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계획도 마련해 놓았다. 숙박 관광객 수를 기준으로 실적에 따라 대상에 500만원을 지급하는 등 5개 업체 정도에 시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울산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인 시티투어도 외국인 관광객에게까지 확대된다. 주 3회에서 주 6회로 늘어난 울산 시티투어는 단순히 스치듯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전문 교육을 받은 문화유산 해설사가 동승해 체험의 깊이를 더해준다. 올해부터는 외국인을 위해 10대의 버스와 외국어 가이드까지 투입해 울산의 산업투어와 한국문화체험, 울산의 야경 투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에서 처음 개설되는 국제여객선의 취항도 부산에 집중되는 외래관광객의 출입구를 다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4월 울산-기타큐슈간의 여객선 취항에 맞춰 울산시측은 일본 현지에서 관광설명회를 펼치는 등 울산을 거점으로 경주와 부산까지 연계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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