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관광객 덤핑유치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여행업계에 고부가여행상품 취급만을 고수하며 내실있는 관광외화 획득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여행사가 있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가 국내외 선진농업기술의 도입 및 교류를 통해 우리 농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91년 5월 설립한 농업기술교류센터(이사장 金 斗)는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외래관광객 7천2백53명 유치를 통해 26억원의 수입을 기록해 이미 한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농업시술교류센터의 이같은 성과는 일본의 노쿄관광과의 상호교류를 통한 고부가 여행상품 취급만을 고수함으로써 일본관광객 과당유치전으로 인해 원가이하의 행사를 하고 있는 업계의 어려움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실제 농업기술교류센터는 저가 여행상품 단체의 경우 아예 견적서도 제출하지 않는등 그동안 우리업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일단 유치하고 보자」는 식의 경영방식에서 완전 탈피해 건전한 거래관행을 정착시키고 있다.
해외여행상품의 경우에도 농협 연수단체를 중심으로 지난해 11월말까지 5천3백83명을 송객해 94억4천7백만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 가운데 2천5백명 정도는 일본으로 송객해 인·아웃바운드 거래에 있어 당당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국내여행도 1만2천5백23명을 취급, 21억4천5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적으로 인원면에서 93년도 실적보다 24%신장한 2만5천1백59명, 수입면에서는 1백42억4천만원으로 61%가 늘어나 회사설립후 3년반만에 흑자를 실현하게 됐다.
金이사장은 『관광산업을 단순 외화획득이 아닌 농업기술 교류와 관광외화 획득, 국민복지관광 실현에 공기관 여행사로서의 역할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세계화에 걸맞는 한국농업 탐방 여행코스 개발등 고부가 여행상품의 지속적 개발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해 국가전략산업인 과광선업의 발전에 일조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업기술교류센터는 올해 외래관광객 유치목표를 1만1천명, 외화획득액 35억7천5백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해 덤핑유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에 고부가 여행상품 판매고수를 통한 건전여행업체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교류센터는 교육홍보부문에서 UR 및 WTO(세계무역기구) 체제 출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에 각종 교육교재 제공, 전통문화 계승등에 기여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농업기술교류센터는 「비전 2000 고객과 함께 하는 회사상을 구현」하기 위해 성실과 신뢰의 상징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농업분야 전문 최고 여행사로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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