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수 양평군 관광진흥담당

서울 인근에 위치한 양평군 일원은 빼어난 산세와 북한강,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의 풍경 등으로 주말 여행 추천지 일순위에 꼽힌다. 덕분에 지난해 용문산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54만명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양평군을 찾는 사람은 일일이 헤아리기가 힘들다.

양평군에서는 국도 6호선의 확장에 이어 향후 서울∼용문간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면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평군은 지난 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군 전체를 공원화하는 생태체험 학습장 조성 계획을 진행 중이다. 특히 남한강과 북한강이 어우러지는 양수리 주변 35만여평은 초지, 습지 사업을 통해 수생식물 공원과 수변테크, 자연학습장 등으로 조성된다. 자연 자원이 곧 관광 자원이 되는 만큼 관광 담당 업무도 산림공원과로 흡수됐다.

월드컵과 주 5일 근무제 등을 앞두고 늘어나는 관광객에 대비해 용문산관광지내 화장실 2동과 야외공연장을 설치하고 연내에 물고기 서식지와 건강산책로, 야생화단지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군에서 개최되는 축제도 반딧불이 마을 축제, 맑은물사랑 예술제, 허수아비 축제, 은행나무축제 등 자연친화적 축제 일색이다.

양평군에서 관광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조규수씨는 “주 5일 근무 등이 확산되면 도심에서의 지친 몸을 푹 쉴 수 있도록 자연 환경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3개의 휴양지와 콘도미니엄 3곳(658개 객실), 일반 숙박업소 190 개소를 갖추고 있는 양평군은 아직까지 여행업계와 활발한 교류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조 씨는 “민간 업체의 이윤추구와 공익을 우선하는 자치단체간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면 많은 여행프로그램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양평군 관광육성에 좋은 계획을 갖고 있는 업체는 언제라도 상담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031- 770-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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