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4시 김포공항 제1청사 2층 델타항공 탑승수속 카운터 앞에서는 풍선을 가득 안고 날아갈 듯 즐거워하는 10명의 어린이들로 청사가 들썩들썩.
이들은 바로 월드디즈니사로부터 미키마우스의 65회 생일잔치에 초대를 받아 로스앤젤레스 디즈니랜드로 떠나는 우리 나라 소년소녀 가장들.
세계 곳곳에서 6천5백여 명의 어린이들이 초청된 이번 행사는 월드디즈니사가 주최하고 미국 어린이보호기금과 델타항공 후원으로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디즈니랜드에서 펼쳐졌는데.
만 여덟 살에서 열두 살 사이의 어린이들 가운데 초대된 이들 6천5백여 명은 우선 17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성」에서 열리는 고식 개회식에 참석한 뒤 아직 공개되지 않은 툰타운(만화세계), 「로저래빗의 카툰 스핀」(자동차)을 시승한 다음 미국로에서 펼쳐진 축하행진을 즐기고 밤하늘을 수놓은 「환타즈믹」특별쇼를 보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경험.
우리 나라에서는 3박4일간 이번 여행에 참가한 어린이들을 돌보기 위해 현재 우리 나라의 소년소녀 가장들을 관장하고 있는 한국어린이 재단의 이충로 선생(29)이 동행 출국.
한편 디즈니월드의 공식항공사 델타항공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을 위해 왕복항공편을 제공했으며 월드디즈니사는 행사기간 동안 디즈니랜드의 개방은 물론 숙식과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
미키마우스의 이 거대한 생일잔치는 이밖에도 미국 플로리다의 디즈니월드를 비롯 일본 동경 디즈니랜드와 프랑스의 유로 디즈니에서도 동시에 펼쳐져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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