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일본인 무사증 입국 최대 호재
『94 한국방문의 해에 일본인에 대한 무사증 입국이 허용됨에 따라 대전엑스포에 이어 일본여행업계로서는 일반인들의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데 아주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봅니다』
일본의 대형여행업체인 긴키 니혼투어리스트의 패키지상품 홀리데이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도쿠하루 하세데 본부장은 일본이 불경기 속에 놓여 있지만 해외여행은 별다른 변화가 없다며 94 한국방문의 해는 일본인에 대한 무사증 이국 허용과 함께 각종 할인혜택과 이벤트 행사로 더 많은 일본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불경기 속에는 근거리의 짧은 일정, 저렴한 가격의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내년도에는 홀리데이상품 중 한국관광상품을 집중적으로 판매해 올해보다 송객 인원을 2배 이상 증가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현재 서울의 호텔 객실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주 거래선인 서울동방관광과 협의해 지방관광도시에 송객을 확대하는 등으로 상품 기획력을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일부에서 무사증 입국허용으로 패키지상품의 판매 저하를 우려하고 있으나 조직화된 패키지는 나름대로 경쟁력과 상품의 질을 확보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진단하기도.
일본 내에서 한국여행상품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해 오히려 일본관광의 질을 저하시키지 않느냐는 우려에 대해 일부 업체에서 문제가 없지 않으나 긴키니혼투어리스트는 패키지상품도 고급인 홀리데이와 일반패키지인 마이투어 등 2종류로 구분해 판매하고 있어 계층과 계절별로 상품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해외여행의 경우 내국인의 국민관광 차원에서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이를 통한 재 고객 창출이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명목적인 저가상품 판매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여성들의 해외여행이 급격히 늘고 있어 여성을 위한 전신미용, 미각여행 등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 더 많은 여성관광객을 송객하는데 판매력을 집중시키겠다는 영업방침을 밝히기도.
그러나 한국관광이 호텔부족을 계속 문제점으로 안고 있어서는 안 되는 만큼 호텔 신 증축과 함께 호텔들이 여행업체에 연간 블록을 배정해 수배에 따르는 어려움을 해소해 준다면 더 많은 관광객의 송객이 가능할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재 한·일 여행업계가 지속적으로 판촉활동을 펴고 있지만 일부의 부정적인 영업활동으로 이 같은 노력이 무의미해지는 일이 없도록 더욱 협력해야 한다는 다코하루 하세데 본부장은 앞으로 상품개발에 참가계층과 같은 직원이 참가토록 해 고객위주의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상품의 질적 추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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