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메르데카 축제, 등불축제 등 줄이어

‘9월, 말레이시아는 화려한 축제의 도가니’
열대의 낙원 말레이시아에서 독립 기념일에 맞춰‘메르데카 축제’와 환상적인 밤하늘을 수놓을 ‘등불 축제’가 내달 펼쳐진다.

‘메르데카’는 말레이시아 어로 독립을 뜻한다. 9월16일까지 이어지는‘메르데카(Merdeka) 축제’는 영국으로부터의 독립 4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독립 기념일인 8월31일을 정점으로 각 도시의 주요거리마다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한달간 이어지는 축제 기간 동안 각 주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며 스테이지 쇼, 경연, 전시 등이 다채롭게 개최된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온 거리마다 걸려있는 말레이시아 국기의 물결.

거리는 온통 축제분위기로 그들의 애국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전통의상을 입은 전세계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열정적이고 컬러풀한 퍼레이드를 펼친다. 또한 8월은 메가 세일 기간으로 쇼핑의 즐거움도 함께 맛볼 수 있다.

메르데카 축제에 이어 9월21일 말레이시아 페낭의 차이나 타운에서는 환상적인 가을밤을 만들어줄 ‘문케이크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중국의 몽골리안 왕국시대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것으로 등불행렬과 월병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다. 축제는 매년 음력 8월 15일에 열리는데 축제의 기원에 재미있는 역사가 숨어 있다.

14세기 중국에서 몽골 통치자를 상대로 폭동을 일으켰는데 몰래 작전 문서를 전달하기 위해 문케이크(몽골에서 먹는 전병)안에 비밀문서를 넣어 작전 수행에 성공한 것을 기념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다양한 맛의 문케이크와 용모양의 화려한 등불이 가을밤을 더욱 아름답게 빛낸다.

김혜진 기자 jspac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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