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홍콩간 항공협정이 개정됨에 따라 새해부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패시픽 등 3개항공사의 서울-홍콩 노선이 대폭 증편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울-홍콩간을 주 14회 운항중인 캐세이패시픽항공이 내년 1월5일부터 3회를 늘려 주 17회 운항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교통부의 공급석 배부 및 홍콩공항사정 등으로 정확한 스케줄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 각각 증편을 계획,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개 항공사들의 이같은 증편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서울-홍콩간 여행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양측이 현재 공급석의 24.3%증가에 합의함으로써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캐세이패시픽 항공은 현재의 CX411편 서울-홍콩간 직항 노선 주 7회를 비롯 CX421편 서울-타이페이-홍콩구간 주 7회, 그리고 내년 1월5일부터 증편될 CX2416 서울-홍콩간 주 3회 등 운항횟수가 총 17회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캐세이패시픽측은 이번 홍콩직항편 증편으로 기존 CX421편의 홍콩행 승객을 흡수함으로써 타이페이행 좌석이 많아짐과 동시에 오전에 홍콩을 갈 때 타이페이를 경유해야하는 불편이 없어져 여객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서울-홍콩간을 주 14회 운항중인 대한항공은 운항횟수를 늘리는 방안과 투입기종을 변경, 공급좌석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주 5회 운항중인 아시아나항공은 내년초부터 2회 증편, 주 7회 운항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교통부 항공국 담당자는 『공급석은 1대 1배분을 원칙으로 각각 3백석씩 배정했다』고 전제하고 『자세한 내용은 양사의 계획안과 홍콩측의 공항사정 등을 종합검토해서 연내에 결정, 내년 초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된 한·홍콩 항공협정에 따르면 현재 주당 5천3백50석의 항공기 공급석이 내년 1월부터 6백석, 7월부터는 7백석이 추가로 증대돼 내년 한햇동안 1천 3백석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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