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한주여행사에서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주)한주관광이 7일 일간지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패키지 활성화를 위해 이미 인원보강을 마무리했으며, 별도의 도메인으로 사이트(www.hanjootour.com)도 오픈했다. 이번 겨울 성수기를 기점으로 탄탄한 도약을 준비중인 한주관광의 김범진 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한주여행사와 한주관광의 관계는?

▲‘한주’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아웃바운드 및 국내부, 버스사업부를 인수했다. 별도의 법인인 만큼 운영상에 있어서는 별개의 회사지만 신생여행사라기 보다는 이미 ‘한주’의 이미지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주여행사와는 인·아웃바운드로 시장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경쟁구도가 아니다. 자매 회사 정도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영업에 성공한다면 양사 모두에게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 당초 여름부터 영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고 있었다.

▲원래는 8월을 전후해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인원보강 및 버스증차 등 사전준비에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됐다. 겨울 성수기부터 영업을 재개할까를 고민하기도 했으나 어차피 시장 진입시 겪을 진통은 빠를수록 좋을 것 같다는 판단에 가을부터 광고를 시작했다. 당장은 월등히 많아진 모객을 기대하기 보다는 ‘한주가 다시 시작한다’는 점을 홍보하고 싶다.

"" 어떤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우선 백화점식 나열 광고는 되도록 지양할 생각이다. 모든 지역에 힘을 배분하기 보다는 유럽과 대양주 및 골프상품 등 특화된 상품에 더 힘을 비축할 계획이다. 상품가격은 너무 비싸거나 저렴한 상품은 배재하고 중가의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며, 패키지 외에도 한주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져온 인센티브 영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허니문월드는 1월중순 웨딩시즌에 맞춰 다시 시작한다.

"" 한주관광의 향후 계획 및 기대치가 궁금하다

▲법인이 분리된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약 20억원 가량의 비용이 투자됐다. 현재 한주관광의 자산은 버스증차까지 해 15억 가량으로 집계되고 있다. 아웃바운드 여행팀만 보면 그리 크지 않지만 버스사업부와 국내여행팀까지 하면 결코 적지 않다.

10월부터 영업에 들어가기는 했으나 당장의 수익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10월과 11월은 투자대비 적자를 내다보고 있으며, 12월 성수기에도 손해만 아니라면 성공이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내년에는 다른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 우선 2배 정도 넓은 사무실로 이전할 계획이며, 투자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꾸준한 인원보강 및 영업확대로 아마 내년 여름 성수기에는 한층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영업부 출신이 아니라고 들었다. 좀더 다른 여행사 운영을 기대해도 될는지.

▲약 20년 가까이 자금부를 담당해왔다. 한주여행사에서도 8년간 관리부를 맡아왔으며, 현재도 겸임하고 있다.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영업맨 출신이 아니라는 점은 우선 업계에 지인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약점이 될 수 있겠지만 ‘관리’적인 측면에서는 좀더 체계적인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영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계속 공부중이며, 업계 사람들과의 만남도 기대하고 있다. 02-732-2452

박은경 기자 eunkyung@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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