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대표 박삼구)이 컴퓨터시대, 고객만족 경영시대를 외치며 「고객전자메일제도」를 개발, 對고객대화창구를 활짝 열었다.
「고객전자메일」이란 아시아나에 대한 불만사항이나 제안, 건의 등을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고객과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든 컴퓨터통신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 항공과 대화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안방의 퍼스널 컴퓨터를 이용해 항공사를 대상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받는 등 의사소통이 크게 편리해졌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는 우선 한국PC통신측과 계약을 맺고 지난 15일 HITEL망내에 「고객의 말씀」란을 개통했으며 연내에 천리안 POS서브등과도 연결, 국내 모든 PC통신망을 망라하는 항공업계 최초의 종합적인 「고객전자메일」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고객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정보를 제공할 때 PC통신망을 통해 처리함으로써 정보배분과정에서의 왜곡·지연등을 방지해 고객편의를 증진키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속성과 적시성을 유지하면서 고객과의 긴밀한 만남을 시도하기 위한 뉴테크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최첨단 고객관리 방안이다. 특히 전화문의와 달리 ▲항공사 일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문자를 통한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기록성이 있어 언제라도 필요에 따라 재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시아나의 「고객전자메일」개설은 국내에 하이텔 PC통신망 이용자 수가 전국적으로 26만명에 달하고 이들의 70%가량이 20, 30대로 잠재수요가 높은 고객층이라는 점에서 향후 마케팅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90년 10월 국내 최초로 「가정예약시스템」을 개발, 안방예약시대를 개척한 아시아나는 내년 4월경에는 「고객전자우편」기능에 고객음성우편시스템 기능을 연계시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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