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 김기남 김선주 박은경 천소현 임송희 기자
정 리 : 임송희

"" 국내 호텔들의 영세율 폐지가 올해 말로 종료됩니다. 존속을 희망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들의 항의가 거센데요.

▲2002년 한일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해 1년 연장됐던 영세율 폐지에 인바운드 여행사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손실을 주장하는 인바운드 관계자들은 “월드컵의 성공을 포스트 월드컵으로 연결하기 위해선 여행상품의 경쟁력에 힘을 쏟아야 한다”며 “무르익은 월드컵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영세율 실시로 연간 1,000억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고, 타 업체 간 형평성과 관련해 올해 폐지는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호텔가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인바운드 상품가의 인상이 힘들 전망이어서 인바운드 업체의 저가 덤핑 및 수익률 악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뉴질랜드 남섬 가이드들의 파업이 종결됐습니다. 별 소득 없이 양측의 상처만 입혔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업계에서는 대양주 성수기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었습니다. 파업을 주도한 재뉴남섬가이드연합회 측이 취한 일부 행동이 대양주 및 여행산업 전체의 치부를 알려 업계의 거부감을 사기도 했습니다. 재뉴남섬가이드연합회 측의 요구 사항은 주요 패키지 사에 받아들여지지 않아 양측 모두 소득 없는 싸움으로 끝났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일각에서는 혼탁한 대양주 시장의 자정요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의 무제한 연임이 가능해졌습니다. 업계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 회장의 연임 제한 조항을 삭제해도 관협중앙회 회장직이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해당부처인 문화관광부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협회 차원에서 화합과 친목을 도모해야 하는 관협중앙회의 회장 및 임원진들이 일부의 기득권을 보장하기 위해 내린 독선적인 결정”이라며 “협회의 분열과 파벌을 조장한다”고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유력 패키지사들이 속속 골프투어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골프 투어의 패키지화가 가속화되면서 골프 전문 여행사가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죠.

▲ 최근 범한여행, 한화투어몰 등 대형 패키지사들의 골프 패키지 출시가 늘고 있습니다. 패키지 여행사로서는 시장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지만 골프 전문 여행사로서는 자신들의 입지가 좁아지게 돼 불만의 소리가 높습니다. 이처럼 패키지사들이 후발 주자로 골프 상품에 뛰어들면서 자동적으로 골프 상품의 경쟁이 치열해진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골프 상품의 성수기를 맞아 최근에는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저가 골프와 고가 골프 상품으로 양분되는 경향도 새롭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최근 문을 연 D여행사의 설립 배경에 뒷얘기가 무성합니다. 처음에는 한 메이저 언론사 자회사의 지분 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지분 투자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데 남들 모르는 속사정이 있다죠.

▲ 해당 언론사의 여행사 광고 수주와 관련 있다는 후문입니다. 이 신문에 광고를 내는 여행사로서는 언론사가 직접 투자한 여행사에 비해 광고 효과 면에서 뒤질 수 있어 몇몇 여행사가 이 신문 광고 게재를 꺼렸다는 것이지요. 이런 민감한 사항을 감안, D여행사의 경우 언론사 자회사와의 지분 투자 여부를 애써 부인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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