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일본 홋카이도와 북도후쿠 지역의 아오모리, 아키타, 이와테의 3개 현이 공동으로 서울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번 공동사무소 개설은 일본 북부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연합한 것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오기와라 겐이치 초대 소장을 만나 향후 활동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네개 도 및 현의 공동 사무소 개설 배경과 목적은?

▲4개 도 및 현은 그동안 한국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또한 일본 내에서도 북도후쿠 지역의 3개현은 공동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4개 지역은 지리적으로도 북부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공동활동 효과는 물론 경비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 공동 사무소 개설 방안은 북도후쿠 3개현 모임에서 최초로 제기됐고 홋카이도 지사의 제안으로 4개 지역이 서울에 공동사무소를 개설하게 됐다.

"" 소장을 포함해 직원이 총 4명인데 부족하지 않나.

▲관광 홍보활동 뿐만 아니라 무역 등 다른 업무까지 담당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 사무소와 달리 홋카이도·북도후쿠 공동사무소는 오직 관광 관련 업무만을 전담하고 있다. 때문에 직원 수는 크게 부족한 편은 아니다.

"" 4개 도 및 현의 마케팅 활동 비율은 어떻게 조절할 생각인가.

▲4개 지자체에서 순환하면서 간사 지자체를 맡고 있고, 그 간사 지자체에서 3년 임기의 소장을 파견한다. 현재는 이와테현이 간사 지자체를 맡고 있다. 각 지자체가 동등하게 소장직을 맡고, 4개 지역의 연계 상품 개발 및 활성화가 주요 목적 중 하나이기 때문에 특정 지자체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이 치중될 우려는 전혀 없다.

"" 현재 준비된 특별한 관광 프로모션 계획은.

▲홋카이도는 한국내 인지도가 높지만 북도후쿠라는 명칭은 매우 낯설기 때문에 우선 북도후쿠라는 명칭을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다. 북부 지역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데다가 일본의 옛 문화와 전통이 많이 보존돼 있기 때문에 한국인들에게 큰 만족을 안겨줄 것이다. 아직 예산과 구체적인 사업내역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우선 내년 2월쯤에 여행사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규모 행사보다는 여행사들과의 지속적인 접촉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 현재의 준비 현황과 본격적인 사업 개시 시점은.

▲안내책자나 사진자료 등은 이미 상당 부분 축적된 상태이다. 지금은 스키 시즌에 맞춰 관련 정보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각 지자체에서 구체적인 사업내역과 예산을 조율중인 상태로 내년 1월 정도면 예산과 사업내역 등이 모두 결정될 것이다. 때문에 본격적인 사업 개시는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4월 이후가 될 것이다. 서울사무소는 각 지자체의 사업내역 중 공통 부분에 특히 초점을 맞춰 활동을 펼칠 것이다.

""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알려달라.

▲기본적으로 여행사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실시하고 코트파(KOTFA) 등에도 공동 부스를 마련해 인지도 제고에 힘쓸 것이다. 또 4개 지역 공동 광고 및 방송을 통한 소개도 유도할 예정이다. 상품 측면에서는 우선 북도후쿠 3개현의 연계상품화를 이루고, 장기적으로는 홋카이도와의 연계 상품 활성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02-771-6191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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