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특정시기에 지나치게 편중됨으로써 관광의 질이 떨어지는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해외여행은 각급 학교의 여름 및 겨울방학때 집중되고 있는데다 특히 연말연시등 연휴기간 동안에는 해외여행자의 집중화가 심화돼 각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 지난 연말연시의 경우 국내 10대 여행사의 해외여행자 유치 실적이 전년동기보다 9·4%가량 증가한 3천2백여명에 달하는 등 특정 시기에 집중돼 항공편 예약 및 해외현지 호텔 예약 차량 수배등 전반적인 행사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D항공과 K여행사 지방의 K여행사등 대부분의 여행사들이 하와이, 호주, 택국등의 항공편을 확보 못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D여행사는 하와이 단체 예약관계로 내부적으로 갈등을 빚기도 하는등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해외 현지 호텔과 차량확보 문제도 괌, 사이판, 하와이는 일본관광객들을 위한 일본여행업계의 사전 예약으로 예약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요금까지 불리하게 적용받는등의 문제점도 노정됐다.
또한 태국 돈무앙공항의 경우는 1층에서 2층 탑승대까지 차량이 적체돼 진입하지 못하는등 행사진행에도 차질을 빚었고 관광식당에서도 식사를 제때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각 여행사들은 단체 해외여행객을 인솔하는 에스코트 요원이 부족하자 경험이 부족한 직원을 배정해 안내를 제대로 못하고 현지 랜드사들도 안내원을 분야별로 배정해 평소보다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정시기에 해외여행자가 지나치게 집중됨으로써 항공 호텔 차량 안내원등의 확보 어려움과 요금이 비싸다는 불이익을 당하면서도 정작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관광공해에 시달리기까지 해야하는만큼 해외여행자들이 여행시기 선택에 신중을 기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도 해외여행자가 특정시기에 집중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연중휴가제 정착 방안 등을 마련해 건전 해외여행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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