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10개여행사 베스트 허니문 상품조사

올해 여행사들이 가장 주력할 허니문 상품으로 뽑은 지역은 태국의 압승으로 집계됐다. 방콕과 연계한 파타야, 푸켓 상품 외에 후아힌과 사무이 등 새로운 지역의 부상도 눈에 띄었다.

후아힌이나 푸켓의 상품가는 130만~140만원대가 주류를 이뤘으며, 방콕-파타야 상품은 90만원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반면 사무이는 160만원을 호가했다. 태국을 지지한 여행사의 대부분은 ▲원활한 좌석공급에 따른 예약의 여유로움 ▲현지 컨디션 대비 요금 경쟁력 ▲휴양과 관광의 적절한 조화 등을 이유로 꼽았다.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온 필리핀 역시 세부와 엘니도로 올 허니문을 단단히 준비할 전망이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호텔 시설에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과 관광과 휴양의 적절한 배합을 선택 이유로 꼽았다. 상품가는 세부 140만원 내외, 엘니도 150만원대다.

발리와 롬복, 웨스트자바 등 인도네시아도 눈에 띌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폭탄테러로 휘청였던 발리는 고급리조트와 아름다운 해변으로 다시한번 허니문에 출사표를 던졌다. 상품가는 100만원대부터 130만원대까지 다양하며 리조트별 가격 차이가 높다.
새로운 고급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는 롬복은 149만원에서 249만원까지 리조트에 따른 급격한 요금차를 보였다.

웨스트자바는 150만원대에서 책정됐다. 최근 다양한 항공편에 힘입어 몰디브상품도 인기몰이를 예감했다. 특히 몰디브는 항공편에 따라 홍콩이나 태국 등 다양한 경유편을 자랑한다.

이밖에 사이판은 가까운 거리를 이점으로 추가요금 없는 고급 리조트 상품을 승부수로 띄었으며 하와이도 직거래 등 안정된 시장성으로 차기 주력 상품에 올랐다. 광활한 자연을 품을 수 있는 호주 여행상품도 지난해에 이어 강세다.

상품가는 사이판의 경우 130만원대에서 모든 옵션이 포함돼 가격이 책정됐으며, 몰디브와 호주는 170만원대다.
한편, 허니문을 예약한 고객 경품으로는 여행용 가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허니문에 맞춰 가방을 구입해야 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 여행사에 따라서는 여행용 가방과 함께 면세점 10만원 상품권을 택일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마지막에는 가방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 선물로는 여권커버나 백화점 및 기타 상품권, 가방 3종 세트, 소형 가전제품, 여행상품 할인혜택 등을 제공한다. 열대 휴양지가 많은 허니문의 특징에 따라 물속의 풍경을 찍을 수 있는 1회용 수중카메라도 인기 선물품목 중 하나로 꼽혔다.

박은경 기자 eunkyung@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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