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10개여행사 베스트 허니문 상품조사

인기 허니문 목적지가 지역 세분화 등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항공 연결편 등의 중요 요소 외에도 리조트가 허니문 상품 선택의 중요 요건으로 등장함에 따라 푸켓, 세부 등 전통적인 강세 지역외에 크라비, 롬복 등 리조트 지역이 인기 지역으로 추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저가 상품이 대형 패키지사 판매 순위에서 여전히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고급 리조트 상품의 비중도 크게 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최근 5년간(1998~2002년)판매된 주요 여행사의 허니문 목적지 조사에서도 알 수 있다.
(이 순위는 가야여행사, 롯데관광, 범한여행, 자유여행사, 제이슨여행사, 코오롱TNS, 클럽아일랜드센타(CIC), 한진관광, 허니문여행사, 현대드림투어등 총 10개사의 설문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가나다 순)

IMF 시대가 절정이었던 1998년에는 파타야, 푸켓의 대형 호텔을 이용하는 저가상품이 주를 이뤘다. 1998~1999년에는 80만~100만원대가 각 회사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상품이 방콕-푸켓의 89만~99만원대로 대형 호텔을 이용하는 상품이다.

또한 언론을 통해 노출되는 스타 마케팅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빈탄을 일약 인기 허니문 상품으로 등극시켰으며, 세부는 직항 취항으로 2001년 각 여행사의 허니문 상품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1997년 대한항공의 대형 추락사고를 겪은 괌이 사고 이후 고전을 거듭하다가 재기하는 등 허니문 지역도 부침이 눈에 띄고 있다.

2000년 이후에는 리조트 상품이 두드러졌다. 130만원 전후의 리조트 상품은 물론 고가 상품으로 분류되는 140만~160만원대의 이사벨, 엘니도, 크라비, 롬복 등도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편 연결이 원활한 태국, 필리핀, 발리 지역 등의 리조트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리조트 상품이 인기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임송희 기자 saesongi@traveltimes.co.kr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