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2월에 가볼만 한 곳(BEST OF THE BEST)’을 발표했다. 늦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한편으로는 새봄맞이를 준비하는 2월, 아름다운 겨울의 정취를 좀더 느낄 수 있는 서천, 보성, 하동을 선정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 보면 겨울이어서 더욱 운치있는 고장 서천을 만날 수 있다.

최근 영화촬영지가 관광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신성리 갈대밭 역시 영화 ‘공동경비구역JSA’로 더욱 유명세를 탄 곳이다. 갈대밭 사이로 산책로가 있어 구석구석까지 다닐 수 있어 좋다. 또 가까운 곳에 위치한 금강하구둑은 겨울철새 도래지로 유명하다. www.sochon.chungnam.kr

차로 유명한 보성에 가면 끝없이 펼쳐진 녹색물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심신이 평온해진다.
차 재배의 최적지로 알려진 보성은 매년 200여톤 이상의 차 잎을 생산하고 있는데 녹차 관련 상품도 발달해 녹차를 사료로 돼지를 키운 녹돈(綠豚)과 해수녹차탕 등이 있다.
www.boseong.jeonnam.kr

섬진강 따라 팔십리, 그 끝에는 섬진강이 빚어낸 땅 하동포구가 있다. 우리에게는 화개장터, 쌍계사, 청학동 등으로 유명한 이곳의 2월은 아직 겨울이면서도 따뜻한 남쪽 나라의 봄내음을 품고 있다.

하동은 박경리씨의 소설 ‘토지’의 고장이기도 하다. 악양면 평사리 마을에 가면 최근에 소설의 배경을 재현해 놓은 3000여평의 부지에 한옥 14동으로 단장하고 있는 최참판댁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www.hadong.go.kr

이지혜 기자 imar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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