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으로 대표되는 북마리아나가 한국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북마리아나관광청은 지난 5일 PIC와 하얏트, 닛꼬 등 현지 여행업 관계자 및 서울 여행사와 랜드사, 항공사 등 업계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결혼박람회를 겸해 한국을 방문한 조나스 오그렌 괌관광청장을 비롯해 빅터 카브레라 한국마케팅 담당, 황인택 사이판여행협회 회장, 키에란 달리 PIC 부지배인, 리차드 레니 하얏트 부사장과 오태준 세일즈 담당, 야마다 하파다이 비치호텔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조나스 오그렌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의 성과에 깊은 감사를 보내며 “양항공사의 증대에 힘입어 올해는 홍보와 지원을 더 많이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얏트 리젠시 호텔은 이날 새로이 출시한 ‘하얏트 플러스카드’를 홍보했으며, PIC는 허니문을 겨냥해 지난해 선보인 ‘타시카드’를 강조했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닛꼬와 티니안의 다이너스티호텔도 다양한 시설과 경관을 자랑했다.

지난해 북마리아나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9만347명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관광청측은 ▲대한항공의 취항에 따른 공급증가 ▲동남아지역 테러로 인한 반사이익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따른 근거리지역 선호 ▲한국내 다양한 마케팅과 홍보활동의 결과 등을 증가이유로 꼽았다.

주간 ‘프라이데이’지와 함께 실시한 설문결과도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북마리아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 중 80%가 사이판에 치중돼 올해 티니안과 로타에 대한 마케팅 필요성을 불러왔으며, 응답자 중 62%가 방문희망 시기로 ‘언제든지’를 꼽아 많은 잠재 수요를 짐작케 했다.

동행하고자 하는 사람으로는 64%가 가족, 29%가 친구로 허니문 선호 비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류희망 기간은 56%가 5일, 24%가 1주일을 선호했다. 설문에는 1708명이 참가했으며,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박은경 기자 eunkyung@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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