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세계적으로 배낭여행객의 바이블로 알려진 론리플래닛(Lonely Planet·사진)의 아시아권 여행책자들을 분석한 결과 한국판의 내용이 질적으로 떨어져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인도(81년/1080쪽)와 일본(81년/920쪽)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의 대부분 나라들이 80년대에 초판이 나온데 반해 한국판(북한포함-98년/432쪽)은 저자수와 페이지 면에서도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전체 방한 외래객 중 개별여행객의 52.5%가 사용하고 있으나 정보의 정확성면에서도 문제가 드러나 시정이 필요한 상태다.

현재 호주의 론리플래닛사 측은 2004년 제6판 출간에 맞춰 6월에 한국에 전문가단을 파견할 예정이며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한 상태로 한국관광공사 관광환경개선단에서 자료제공을 담당하기로 했다.

공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론리플래닛의 성격을 고려해 담당 직원들이 배낭여행을 하듯이 각 지역별로 책을 들고 다니며 직접 체크할 예정이며, 각 관광대학원이나 지역자치단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네티즌의 의견도 적극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혜 기자 imar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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