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의 단골고객과 해당 항공사간의 격의 없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정기적인 친목행사가 열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캐세이 패시픽항공(CPA)이 상용고객 마르코폴로클럽 회원들만을 위한 '마르코클럽 해피아워' 94년 첫행사를 지난달 26일 그랜드 하얏트호텔 JJ마호니즈에서 개최한 것.
이 행사는 최근들어 상용고객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항공업계에 마르코폴로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마르코폴로클럽 해피아워는 매년 1, 3, 6, 9, 11월등 5차례에 걸쳐 개최된다.
총 7백 20명의 회원가운데 약 5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는 포도주 시음대회 및 항공비행적립 추첨등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포도주시음회는 우선 회원들에게 12가지 종류위 포도주를 시음할 시간을 준다음 본격적인 시음대회를 열어 포도주의 정확한 상표를 맞추는 사람에게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는 이색게임이다.
또 비행거리 2만km에 해당하는 티켓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항공비행적립추첨은 한국에 거주하는 7백 20명의 마르코 폴로 전회원을 대상으로 실시돼는데 당첨자가 반드시 당일 행사장에 참석해야만 행운이 주어진다. 당첨자가 그 자리에 없을 경우에는 상품은 다음번 행사로 이월돼 그날의 당첨자가 2배의 행운을 안게 되는 것이다.
케세이 패시픽항공의 마르코폴로 클럽은 무료여행 프로그램과는 전혀 개념이 다른 상용고객 우대제도로 6개월 동안에 4만km를 여행한 기록이 있는 고객에 한해 가입자격이 주어진다. 4만km는 이코노미클래스로 홍콩 - LA구간을 2회 왕복 여행하거나 홍콩 - 도쿄구간을 비즈니스 클래스로 6회 왕복하는 비행거리에 해당한다.
회원이 되면 캐세이패시픽항공 전용 공항라운지 이용은 물론 좌석예약 우선권, 초과 수하물 10kg 허용, 수하물 우선처리 및 제휴호텔, 레스토랑, 렌터카등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별도의 수하물이 없을 경우에는 전화체크인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캐세이패시픽항공이 주최하는 각종행사에 우선 초대되며 항공사 직원들로부터 최고의 귀빈이자 가족처럼 예우를 받게 된다.
단 보너스 티켓은 싱가포르 항공, 말레이시아 항공등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패시지'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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