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래깊은 ‘유성온천’의 중추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아늑한 공간

대전에 가면 늘 따뜻한 환대로 손님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호텔이 있다. 온천으로 유명한 대전 유성지역 중심부에 위치한 유성호텔은 1915년 유성 최초의 온천공을 발굴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노력과 발전을 토대로 현재 유성의 대표적인 호텔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66년 유성관광호텔로 신축 개관한 이래 4차에 걸쳐 증축 개관한 유성호텔은 현재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에 190여개에 이르는 객실을 갖추고 있다. 온돌룸은 70실, 침대룸은 120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 싱글·더블·트윈룸을 비치해 놓고 있다.

비즈니스 고객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부담없이 쉴 수 있도록 객실 또한 편안한 구조로 설계돼 있다. 객실 내에는 미니바, 욕실가운, 헤어드라이기 등이 기본으로 비치돼 있으며 미국 CNN은 물론 일본 NHK나 홍콩 STAR 채널을 볼 수 있는 위성 TV 수신기가 장착돼 있어 외국인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 객실에 유성지역 천연의 온천수가 공급돼 보다 편안하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는 입맛에 맞는 음식들을 골라 먹을 수 있다. 단아하고 정갈한 느낌의 한국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한식당 은하수에서는 정찬과 함께 계절에 어울리는 특선 메뉴들이 마련된다.

중국인 요리사의 노하우가 일품인 중식당 구룡에서는 순수 사천요리와 중국 일품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본관 1층에는 모던풍의 뷔페식 레스토랑 가드니아가 위치해 있다.

유성의 야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에서는 다양한 주류와 함께 별미의 양식 요리들도 즐길 수 있다. 새벽 1시30분까지 영업하며 섹스폰과 피아노 라이브 연주를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외 커피숍과 가족 식당에서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식사와 음료를 제공한다.

소규모 가족모임에서부터 대형 리셉션, 기업 연수 등을 치를 수 있는 다양한 규모의 연회장도 갖추어져 있다. 또한 자연 채광으로 여유롭게 느껴지는 실내 수영장은 100% 천연 온천수로 채워져 더욱 특별한 느낌을 갖게 한다.

헬스 클럽과 에어로빅실에서는 단계적 프로그램과 전문 강사진의 지도로 에너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유성호텔에서는 멤버쉽 제도로 휘트니스 클럽과 리더스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유성 온천욕의 효과==========

인체 유해한 중금속 없는 열천
위장병·당뇨·신경통에 좋아
피로회복 돕는 최신설비 구비

유성온천에 대한 기록은 고려사와 세종실록지리지에서 찾을 수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태조 이성계가 계룡산에서 대궐터를 잡으려 할 때와 태종이 무술을 연마할 때 유성에서 목욕을 했다는 기록이 전해져 내려온다.

유성호텔은 1915년 이 곳에 근대적인 온천휴양지 개발을 위해 온천공을 뚫은 온천장 시설의 맥을 그대로 잇고 있다. 온천수 또한 그 당시의 온천공에서 용출되는 것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유성온천의 역사와 자부심을 지켜나간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유성온천의 수온이 대개 47℃ 내외인데 반해 유성호텔의 경우 56℃의 열천이면서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단순 나트륨천으로 피부병, 위장병, 당뇨,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텔 내에 자리한 대온천탕과 온천 사우나에서는 100% 천연 온천욕을 만끽할 수 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온천 사우나에는 핀란드식 고온 건식도크와 불석원석을 이용한 습식도크, 일광욕 효과를 내는 솔라리움 시설 등이 설치돼 다양한 사우나욕을 즐길 수 있다.

1000여명의 인원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온천탕은 온천 폭포수를 비롯해 수중 안마용 초음파 시설 등 최신식 설비로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 내릴 수 있다. 여탕에는 피로회복과 피부미용, 비만 등에 효과가 있는 십장생 약돌 찜질방이 갖춰져 있으며 남탕에는 습식도크와 노천 온천탕이 설치돼 온천욕의 즐거움을 더한다.

대전 유성=정은주 기자 eunjury@traveltimes.co.kr
취재협조=대전 유성호텔 042-8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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