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일정 ‘윤활’
괌에서의 일정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윤활유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선택관광이다. 괌에는 산호빛 바다를 이용한 해양스포츠는 물론 문화적인 매력이 가득 담긴 원주민 쇼 등 다양한 체험관광이 마련돼 있다. 가격은 선택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미화 100달러 내외며, 몇가지의 선택관광을 묶은 패키지형을 선택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 이판비치 Ipan Beach Resort
이판비치는 총 3만여평의 부지에 지어진 테마해변 리조트로 보통 오전 10시에 일정이 시작된다. 바닷가에서 스노클링과 카누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다가 바비큐로 점심을 해결한다. 설명회장 옆에 마련된 사격장에서 실탄 사격을 직접 해볼 수도 있다. 여성의 경우 22구경으로 6발을 쏘고, 남성의 경우 38구경으로 5발을 쏜다. 사격을 마치면 자신이 쐈던 과녁의 종이가 기념품으로 주어진다.
사격을 마친 후 그리 길지않은 정글리버투어를 하고, 원주민이 직접 진행하는 야자수 설명회를 듣다보면 보통 3시30분쯤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현재 이판비치에는 한국사람과 현지인 관광객이 대부분으로 하루에 80~100명 정도의 관광객이 찾는다. 영업시간은 오전8시부터 오후3시30분까지다. 671-789-4991
▣ 야생 돌고래 투어 Dolphin Watching
하갓냐 보트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돌고래 투어는 이름 그대로 ‘야생’의 고래를 찾아 움직이는 투어다. 돌고래를 만날 확률은 50%. 운이 좋다면 떼지어 움직이는 돌고래의 아름다움을 선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 중간 스노클링 포인트에서는 모두 바다에 뛰어들어 바다속 절경을 만난다. 2시간 남짓 소요되며, 바람에 따라 일정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다. 671-646-5516
▣ 스누바 Snuba Diving
점차 확산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양스포츠 스누바는 스킨스쿠버와 스노클링의 중간 단계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여러 장비와 교육이 필요한 스쿠버 다이빙과는 달리 물안경과 호흡장치인 레귤레이터만을 사용해 깊은 바다로 들어간다. 압축탱크의 저장된 공기가 아니라 수면 위에서 바로 공기와 접속하게 되므로 좀더 신선하고 편안한 호흡이 가능하다.
또다른 해양스포츠인 씨워커가 특수제작된 헬멧을 이용해 물밖의 산소를 호흡한다면, 스누바는 레큘레이터를 직접 물고 들어가는 셈이다. 교육시간도 짧아 높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한국어 안내요원도 배치돼 언어의 불편함이 없다. 671-646-5516
▣ 샌드캐슬쇼 Sand Castle Show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극장식 쇼. 무대 앞쪽으로 배치된 식탁에서는 식사와 술 등이 차려지고, 색색의 조명을 받은 다양한 볼거리의 쇼가 무대를 채운다. 마술과 춤, 노래가 적절하게 조화돼 지루함을 없앴으며, 헐리우드의 연출과 조명으로 미국식 쇼의 화려함을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다. 30여명의 무용수가 전하는 화려한 춤과 노래, 현란한 마술쇼 등은 2시간 남짓의 시간을 꽉 채우고도 남는다. 671-649-7263
▣ 에스에스 넵튠 S.S. Neptune
바닷속을 체험하는 또 하나의 방법. 반 잠수함속에서 유리창을 통해 바닷속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오전 8시부터 오후2시까지 한시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투몬의 호텔들을 돌며 손님들을 직접 태운다. 아프라항에서 출발, 잠수함에서의 시간은 40여분이다. 671-477-2774
박은경 기자 eunkyung@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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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괌 쿠폰 북 서비스 실시
최대 45%까지 현지 이용
알뜰 개별여행을 지원하는 대한항공의 ‘쿠폰 북’ 서비스가 시작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18일부터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kr)에서 항공권 및 에어텔, 공동구매 상품을 구매하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숙박과 렌터카, 레저시설 등을 한층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쿠폰 북을 제공하고 있다.
첫 번째 수혜지역은 최근 단독노선 체제를 갖춘 ‘괌’. 대한항공은 특별할인을 위해 알루팡 비치타워와 하얏트 리젠시 등 4개 숙박업체와 렌터카, 레저시설, 레스토랑, 쇼핑몰 등 총 18개의 현지 업체와 제휴를 맺었다. 쿠폰 북을 이용하면 업체에 따라 최대 45%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폰 북에는 할인쿠폰 외 괌에 대한 소개 및 추천여행지, 지도 등을 첨부돼 개별여행을 돕는다. 쿠폰은 올해 말까지 유효하며 변경사항은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측은 향후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쿠폰 북을 홍콩과 일본 지역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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