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위한 환상휴양지”
“가족휴양지로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겁니다.”
지난해 8월부터 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에 합류해 여행업계 마케팅을 담당하는 구정서 이사의 행보가 조심스럽다.
합류 이후 태풍에 이어 다시 전쟁과 북핵 위기 등 연이어 사회적인 악재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이 3월말부터 공급석을 줄이는 것도 괌으로서는 올 한해 활동을 펼치는데 있어 부담이다.
구정서 이사는 “분위기가 좋지는 않지만 사회 및 업계 전반의 악재이니만큼 이럴 때 일수록 좋은 아이디어로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한항공 등과 개별 가족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하는 등 괌관광청은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호텔 및 렌터카 이용 등 개별여행객들의 편의를 도모한 프로그램을 개발, 인터넷으로 예약시 괌 내의 다양한 관광지와 식당 등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쿠폰북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구이사는 “괌은 한국에서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고 번잡하지 않으며 안전하게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며 “영어문화권으로 어린 자녀들과 함께 지내기에도 적합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의 겨울철에는 프로야구단 전지훈련을 유치하는 등 스포츠단 유치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기도 하다.
“가족여행지로서 괌의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구 이사는 “여행사들이 괌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데 있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한해동안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12만8,000여명의 한국인들이 괌을 방문한 바 있다.
구정서 이사는 지난 2001년 대한항공에서 정년퇴임할 때까지 본사 영업 태리프를 담당하기도 했으며 프랑크푸르트, 코펜하겐, 베를린 등의 해외지점과 서울 여객지점 판매지원업무 등을 담당하기도 했다.
김남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