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방의 해체이후 독립국가연합(CIS)내의 각공화국별 입국 및 국경통과 절차가 달라지고 있다.
이에 러시아 최대의 여행사인 '인투어리스트'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각국의 여행자들을 위해 공화국별로 사증규정을 정리, 발표했다.
인투어리스트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러시아는 현재 벨로루시, 타지크, 우즈베크, 키르키즈,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등 6개 공화국과 출입국 상호 인정 협정을 맺고 있어 러시아 공화국의 사증 하나로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게 돼있지만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잔, 몰도바, 투루크메니아, 조지아등지를 여행하려면 별도의 사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러시아를 여행할 경우 각국의 사증신청절차는 종전과 같이 각국의 러시아 대사관에서 신청하면 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필요서류는 여권사본 2장, 신청서 2장, 여권용 사진 4매이며 신청후 보통 7일에서 3주일이 지나면 사증이 발급된다.
발트 3국의 경우 별도의 사증이 필요한데 이곳을 거쳐 러시아를 여행할 때에도 역시 러시아 입국사증이 있어야 하므로 이곳을 여행할 때는 각국의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출국전에 복수사증을 미리 발급받으면 현지에서의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등 발트 3국은 상호사증협정을 맺어 하나의 사증으로 3국을 모두 여행할 수 있다.
현지의 사증발급은 대개 공항이나 항구, 국경등지에서 이뤄지는데 인투어리스트가 발표한 각 공화국의 사증발급처 및 수수료는 다음과 같다.
▲러시아에서 발트 3국을 여행할 경우 빌리누스공항 또는 카우나스(리투아니아), 타투와 탈린(에스토니아), 리가(라트비아)공항등에서 사증이 발급되며 수수료는 에스토니아가 10달러, 라트비아 5달러(5일), 20달러(5일 이상), 리투아니아가 15달러다.
▲우크라이나는 심페로폴, 노포포, 오데사, 볼리스폴공항에서 발급되며 수수료는 개인 30달러, 단체 26달러다.
▲벨라루시는 브레스트나 그로드노의 국경, 민스크의 2개공항에서 발급되며 수수료는 개인, 단체를 불문하고 40달러다.
▲몰도바는 로세니와 운제니국경과 키시네프 공항에서 사증이 발급되며 수수료는 50달러다.
인투어리스트사는 CIS내의 사증규정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그밖의 변동사항이 있을 경우 신속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투어리스트는 지난 1929년 설립된 독립국가 연합 최대의 민영합자여행사로 4천여명의 직원이 80여개 국내사무소와 50여개 해외지사에 각종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여행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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