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렬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총장

2003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유흥렬 사무총장은 이번이 두 번 째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의 인연이다. 언론인 출신인 유 사무총장은 첫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열린 1998년에는 대구MBC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엑스포에 참여한 바 있다. 유 사무총장은 엑스포가 시 전체의 경제적 효과는 물론 시의 문화지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이른바 ‘문화적 효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주문화 창달에 조력자

-해외 홍보 활동 주력
-150만명 방문 달성 기대

올해 3회째를 맞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1998년, 2000년 회에 비해 달라진 점은?

▲기존의 경주는 답사여행지로서 교육적 의미에 비중을 둔 정적 이미지가 강했다. 이번 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경주의 볼거리, 놀거리, 쉴거리 등 위락적 측면을 강조하는 등 동적 이미지 강화에 특히 신경을 썼다. 천년고도 경주가 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앞으로 경주의 문화를 창달하는 데에 다리 역할을 하게 됐으면 한다. 프로그램 구성 역시 백화점식 나열이 아닌 개별 프로그램에 집중, 심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스(SARS)로 인해 해외 마케팅 부분의 타격이 예상된다. 일부 동남아 지역의 사스 발생 국가는 물론 일본 지역도 해외여행심리가 크게 위축됐는데 해외 마케팅 전략의 변화가 있나?

▲사스 발생 전에는 동남아와 중국에 중점을 두고 홍보활동을 벌였고, 반응도 고무적이다. 일본 관람객 유치는 가시화되면서 안심을 하고 있다. 세일즈 활동에 역점을 둔 해외 홍보활동의 성과도 많았다.

미주와 유럽 쪽으로도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미국 홍보활동을 통해 모국 방문 프로그램으로 2800여명의 관람객이 방한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또한 프랑스 홍보활동을 통해 알자스주에서 예술단을 보내기로 했다. 해외 공관과 현지 여행사,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단을 초청하고,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홍보 및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문화행사로서의 가치를 높이 사 벤치마킹 의사를 밝혔으며, 일본에서도 종합문화상품으로서의 엑스포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들었다. 목표치인 관람객 150만명(외국인 1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


-향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나아갈 길이 궁금하다.

▲상설운영 중인 경주엑스포공원이 종합문화테마파크로서 갈 길을 모색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마스터플랜 개발업체인 캐나다 포랙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주)삼성에버랜드가 종합문화테마파크로서 경주엑스포공원의 마스터플랜을 오는 6월 중에 발표하게 된다.

임송희 기자 saesongi@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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